블루투스: 기계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WWW.SURPRISE.OR.KR / 탁규 / 2022-04-11)

블루투스는 저전력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이다. 1999년 블루투스 1.0에서 시작해서 현재 5.0까지 이르렀다. 와이파이에 비해 통신 가능 거리가 짧다. 대체로 20미터 안팎에서 통신이 가능하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단파 UHF 전파를 이용하여 전자 장비 간의 짧은 거리의 데이터 통신 방식을 규정하는 블루투스는, 개인용 컴퓨터에 이용되는 마우스, 키보드를 비롯해 휴대전화 및 스마트폰, 태블릿, 스피커 등에서 문자 정보 및 음성 정보를 비교적 낮은 속도로 디지털 정보를 무선 통신을 통해 주고받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블루투스보다 통신 거리가 훨씬 짧은 초근거리 통신기술인 NFC도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전화에도 거의 빠짐없이 블루투스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과거엔 휴대전화의 블루투스 기능은 내 전화기에 있는 사진이나 문서를 다른 사람의 전화기로 전송하는 목적으로 사용했다. 내 전화기에 있는 어떤 데이터를 상대방에게 전달하려면 먼저 두 사람 모두 휴대전화의 블루투스를 켜야 한다. 그리고 휴대전화는 블루투스의 통신 가능 거리 내에 있어야 한다. 이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내 것이 다른 사람에게로 전송된다. 두 사람이 모두 휴대전화기의 블루투스 기능을 켜면, 내 휴대전화는 상대방의 휴대전화를 검색목록에 띄운다. 상대방의 휴대전화는 Galaxy5 어쩌고저쩌고하는 식으로 목록상에 검색된다.

이후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장치들이 늘어나면서 블루투스 장치 검색목록엔 스피커, 마우스, TV, 셋톱박스 등이 추가되었다. 그러나 내 주변에 추가된 이런 장치들도 블루투스 검색 목록 상엔 LG 어쩌고저쩌고, 삼성 어쩌고저쩌고, KT, SK 어쩌고저쩌고하는 자연어로 뜬다. 그래서 누구나 그 장치가 무엇인지 금방 알 수 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해외에서 COVID-19 백신 접종자들이 아주 이상한 형태의 블루투스 장치 목록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자연어가 아니라 두 개의 16진수 숫자 사이에 콜론이 들어간 MAC 주소 형태로 사람이 장치로 검색되기 시작했다. 숫자의 조합은 다르지만 이런 형태(72:C2:F8:4E:5D:B6)로 검색된다. 버스나 마트 같은 다중 이용시설에서 블루투스를 켜면 알 수 없는 장치로 수없이 많은 MAC 주소가 뜬다.

접종자에게 <니가 블루투스 장치로 검색된다>고 말하면, 그들 모두가 <기계나 핸드폰이 잡히는 거겠지. 사람 몸에서 신호가 나온다는 게... 에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반응한다. 그러나 최근에 산에서 실험을 해볼 기회가 있었다. 그 이유는 그 작업자가 멀리 떨어진 다른 무리의 작업자들에게 점심때 차에 핸드폰을 놔두고 와서 지금 확인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에겐 현재 소지한 핸드폰이 없다. 만약 그가 접종자라면 MAC 주소가 기계에서 나오는 신호가 아니라 사람에게서 나오는 신호라는 걸 인공적인 장치가 없는 산에서 확인할 드문 기회였다. 그 작업자는 내가 있는 곳 근처에 두고 간 알루미늄 지게를 가지러 오고 있었다. 나는 목줄에 걸린 내 외장 GPS를 껐다. 이제 전원이 들어온 기계장치는 내 핸드폰뿐이다. 나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설치한 Bluetooth Scanner Ethay Tam을 사용해서 검색을 시작했다. 이 앱은 핸드폰에 내장된 블루투스 검색 앱과는 달리 탐색된 장치와 나 사이의 거리를 측정해준다. 이 점이 중요하다.

블루투스와 GPS를 모두 켜고 앱을 실행했다. 한 개의 MAC 주소가 떴다. 그 사람은 접종자다. 나는 움직이지 않은 채 화면상에 뜬 장치(접종자)가 나에게서 멀어지면 거리가 증가하고 가까워지면 거리가 감소하는 걸 확인했다. 그 신호는 움직이고 있는 대상에게서 나오고 있었다. 그 MAC 주소는 내 핸드폰에서 나오는 신호이며 내 핸드폰의 블루투스가 그 신호를 잡은 거라고 누군가가 주장할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나는 핸드폰을 든 채 움직이지 않았고 움직이던 대상(장치)은 그 작업자뿐이었기 때문이다. 마침내 그가 하던 일을 끝내고 나로부터 아주 많이 멀어져갔을 때 내 화면상에 그 어떤 블루투스 장치도 검색되지 않았다. 실제로 확인해 보고 싶었지만 내키지 않는 접종자를 데리고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거나 황량한 들판으로 가는 건 어려운 일이다. 자연어가 아닌 <알 수 없음>으로 뜨는 그 이상한 신호는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게 틀림없다.

이제 유투브를 켜고 어떤 방식으로 검색어를 입력하더라도 접종자가 블루투스 장치로 검색되는 내용의 비디오를 발견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보라. The inoculated appear on the bluetooth device list. 또는 이와 유사한 단어나 문장을 입력하면 과거에 이와 비슷한 문장이 입력되었을 시 제공되는 자동완성형 문장이 나오지 않는다. 내가 처음 이런 조합의 키워드를 유투브 검색창에 입력했다는 말이다. 이게 가능할까? 불가능에 가깝다. 놀랍고 충격적인 사실은 이런 소재는 그 선정성과 광고 수입 때문에 비디오 제작의 유혹이 매우 크다. 그런데 이 소재를 두고 그 누구도, 단 한 편의 비디오도 제작해서 유투브에 올리지 않았다? 이게 가능할까? 불가능하다. 구글은 진실을 차단한 것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도 전혀 다르지 않다. 그 어떤 주요 매체에서도 내가 목격한 사실을 다루지 않는다. 이게 뭘 뜻하는 것일까?

우리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의 몸속에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는 장치가 들어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자신들의 이익을 심대히 위협하는 어떤 세력을 마주하고 있다는 것이며, 이 세력은 거대 기업과 미디어를 사실상 소유하고 있고, 백신의 연구/개발, 제조와 배포가 이들의 이익과 직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 그게 드러난다. 그 적은 우리가 알고 있는 적극적인 백신 공여 국가들이다.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어디서 많이 보던 바로 그 서방 국가들이다. 이들이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대체로 거짓이다. 그리고 이들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대체로 사실이다. 그리고 기계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그 송수신 장치가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전원을 공급받으며, 나가는 데이터는 어디로 가며 오는 데이터는 어디서 오는가, 송수신 장치를 심은 목적이 무엇인가, 그리고 왜 접종자 중 일부는 블루투스 장치로 검색되지 않는가 등에 대한 문제는 그다음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 목적을 가지고 무언가를 심었다. 그건 1차를 의미한다. 2차는 곧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