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3주년, 세계역사의 주역이 되자!
(WWW.SURPRISE.OR.KR / 시골목사 / 2018-08-12)

광복 73주년을 맞아 우리가 일제에게 당한 고난을 잊어서는 안 된다. 독립운동가 신채호 선생(1880-1936)은 말하길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했다. 우리는 일제 36년의 그 참혹한 역사 속에서 교훈을 배워야 한다.

우리 민족이 왜 일제 36년의 고난을 당해야 했는가? 우리 민족이 무슨 죄가 많아서 일제에게 고난 당한 것인가? 아니다. 우리가 일제에 당한 36년간이 고난에는 하나님의 깊은 섭리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일제 36간의 고난은 우리 민족을 훈련시킨 용광로와 같은 것이다. 하나님은 일제 36년간의 고통을 당한 한민족을 당신의 참 백성으로 삼으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고난의 한민족을 통해 세상을 구원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하비루들 (민족 개념이 아닌 사회 가장 밑바닥 계층인 노예들)을 애굽에 400년 동안 종살이시킨 것과 같은 원리이다.

하나님은 애굽에 400년 동안 종살이하는 하비루들을 모세를 통해 해방시켜 율법을 주고 가나안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려고 했다.

하나님은 하비루들이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그 고난을 감수할 만한 훈련을 400년이나 시켜야만 했다. 애굽의 400년 종살이는 하비루들에게 있어서 대장간이었다.

마찬가지로 우리 한민족이 숱한 고난과 일제의 36년의 참혹한 노예살이도 바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고된 훈련으로 볼 수 있다. 그것은 우리 한민족이 제사장 나라가 되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만들기 위함이었다. (출19:5~6).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은 어떤 사람인가? 그것은 가장 낮은 사람, 가장 고통을 많은 겪은 사람, 가장 작아져서 섬기는 사람인 것이다. 즉 그 시대의 가장 낮은 계층인 노예인 하비루는 섬기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들을 하비루로 만들어서 철저하게 낮아져서 섬김의 도를 배우게 했다.

하나님은 왜 이토록 한민족을 내려가게 하시는가? 놀랍게도 하나님은 가장 낮고 비천 곳인 거기에 거하시기 때문이다. 인간으로 오셨던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탄생자리가 가장 낮고 천한 말구유였다. (눅2:7)

하나님의 면전에 초대받은 사람은 그 마음이 낮아진 사람, 즉 심령이 가난한 사람들이다(마5:3)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애굽이라는 대장간에서 가장 낮고 비천한 하비루가 되어야만 했듯이 우리 민족도 숱한 역사적인 고통을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우리민족은 일제의 악랄한 식민통치에 굴하지 않고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펼쳤다. 그 대표적인 것이 3.1운동이다. 그 때 시위를 하다 총살된 사람, 찔려 죽은 사람이 3,730여 명, 부상 후 사망자는 4,500명 이상, 또 감옥에서 죽은 사람과 체포 수감자가 2만이 넘었다. 일제는 우리나라를 빼앗아지만 우리의 민족정신을 빼앗을 수 없었다.

3.1운동 이후에도 수많은 애국 동포들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중국 만주로 상하이로 건너가서 독립운동을 펼쳤다(상해임시정부) 우리 한민족은 위대한 정신문명을 가진 민족으로 제국주의에 굴할 수 없었다.

이제 광복 73주년을 맞아 우리는 일제의 36년간 종살이를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에게 일제 36년의 혹독한 고난의 세월은 다가올 미래 한민족이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 되기 위한 큰 용광로였음을 고백해야 한다.

우리 한민족은 일제가 우리를 지배했던 36년의 압제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나아가 미군정에 의해 뿌리내린 친일매국 적폐세력들을 촛불의 정신으로 청산하고 한민족의 위대성을 되찾아야 한다.

우리 한민족은 역사적으로 큰 고난을 겪은 민족으로 이제 광복 73주년을 맞아 그 일제의 고난을 승화시켜 남북통일을 이루고 세계 역사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