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달린다.
1982년 유명한 영화 불의 전차(Chariots Of Fire)는 1924년 제8회 파리올림픽 대회의 금메달리스트인 영국 육상의 영웅 해롤드 아브라함과 에릭 리델의 실화를 그렸다.
두 주인공의 피나는 노력과 역경을 떨쳐내는 강인한 의지, 육상 선수들의 승부에 대한 집념과 종교적 헌신을 그려내고 있다.
‘불의 전차’는 엘리야가 타고 승천했던 이 불 수레는 당시 이방 문화와 절대 타협하지 않고, 오직 신앙만을 고수했던 엘리야가 승천할 때 하늘로부터 나타났던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 (왕하 2:11)
‘불의 전차’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1919년 케임브리지 대학에 입학한 해럴드 아브라함은 자신이 유대인으로 유대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자신이 영국을 대표하는 육상 선수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1920년 또 한 명의 스코틀랜드인이 에릭리들이라는 청년이 바람을 가르며 트랙을 달린다. 그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빠른 사람으로 불리며, 프랑스와의 경기를 비롯해 각종 경기에서 우승한 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에릭은 신의 은총에 감사하기 위해 달린다. 그리고 달리는 순간 그는 행복했다.
에릭리들이 가슴이 터지라고 달린 단 하나의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였다. 에릭리들은 1924년 제8회 파리 올림픽 경기에서 100m의 강력한 우승 후보 선수였다.
그런데 100m 경기 첫 예선 일자가 7월 6일 주일날로 잡혔다. 이 일정표를 보자마자 그는 외쳤다. “저는 주일에는 안 뜁니다. 주일날은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에릭리들이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영국에 알려지자 영국의 왕자까지 그를 설득하기 위해 찾아왔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출전을 거부하면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나는 내 조국 영국을 사랑하지만, 우리 주님을 더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영국민들은 ‘너만 교회에 다니냐? 알량한 신앙 때문에 국가의 명예를 포기한 속 좁은 친구야!’라고 비난했다. 에릭은 100m 예선 경기가 있던 주일 날 운동장 트랙에 나가는 대신 가까이 있는 한 장로교회에서 평소처럼 예배를 드리고 간증을 했다.
이 경기 시간에 에릭은 교회에서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라는 말씀을 읽었다. (이사야 40:31)
이 소식을 들은 허들 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한 동료가 자신의 출전 종목인 400ｍ 경기 출전을 양보했다. 당시 400m 종목에서 세계신기록을 가진 쟁쟁한 선수들이 있었다. 그래서 그 누구도 에릭리들에게 기대를 걸지 않았다.
에릭리들은 400m 시작을 알리는 총소리와 함께 결승전이 시작되자 신들린 사람같이 무서운 속도로 트랙을 돌기 시작했다. 그는 400m를 마치 100m를 뛰는 주법으로 뛰었다.
경기를 지켜보던 스포츠 해설가들은 “아 놀랍습니다. 에릭 선수가 4백m 경기를 100m 경기처럼 뛰는군요. 저런 속도를 유지하다가는 위험할 텐데요.”하고 염려했다.
에릭은 결승전에서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도우소서”라고 외치며 주를 향해 불길이 되어 달렸다. 그를 지켜보는 관중들의 눈에는 하늘의 불의 전차가 함께 달리는 것이 보였다.
에릭은 끝까지 전력 질주로 뛰며 47초6이라는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인터뷰 때 고백하길 “처음 200m는 제힘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200m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달릴 수 있었습니다.”라고 했다.
그가 자기 주 종목도 아닌 400m에서 경기에서 이러한 기록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올리겠다는 그의 강한 신앙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에릭이 달리기 직전 담당 안마사가 쪽지를 주었다. 그 내용은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거절하리라'의 말씀이었다. (삼상 2:3)
에릭리들은 대학을 마친 후 23세 때 자신의 모든 부와 명예를 버리고 자신의 신념을 간직하고 중국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20년간 선교사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지냈다.
그는 일본군 수용소에서 중국인들을 격려하다가 1945년 종전을 불과 얼마 앞두고 과로와 영양실조로 인한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안타깝게도 불과 43세(1902~1045)의 한창 일할 때의 나이였다. 이렇게 그의 신념은 ‘불의 전차’처럼 쉼 없이 계속 달렸다.
그의 죽음이 고향에 전해지던 날 석간신문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실렸다. 스코틀랜드는 평생을 걸쳐 그 나라의 자존심을 세워준 아들을 잃었다. 스코틀랜드 전체가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원문 정리
불의 전차(Chariots Of Fire) -"육상 선수들의 승부 집념과 종교적 헌신"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smncha&logNo=15003934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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