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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재구성과 57명의 증언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천안함의 과학 블랙박스를 열다
분단체제 프레임 전쟁과 과학 논쟁 (한겨레 오철우 기자)
논  쟁   문재인정부   천안함   세월호   최순실   검찰개혁   국방개혁   정치개혁   일반   전체 
그래도 우리는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
  번호 122076  글쓴이 권종상  조회 237  누리 10 (5,15, 0:1:3)  등록일 2019-10-15 09:24 대문 0

그래도 우리는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
(WWW.SURPRISE.OR.KR / 권종상 / 2019-10-15)


내 가슴에, 그리고 우리 모두의 가슴에 얹힌 납덩이들의 무게와 그의 가슴에 얹혔을 납덩이의 무게를 생각하며

가슴에 납덩이가 하나 얹힌 느낌입니다. 조국 장관이 사의를 밝혔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마음 속엔 양가의 감정이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당신이 버텨줬기에 왔는데, 우리 모두가 함께 이렇게 버텼는데, 하는 아쉬움과 어떻게 당신에게 더 우리가 버텨주기를 원하는가, 하는 인간적인 미안함 같은 것이 함께 들었습니다. 게다가 5차 소환으로 검찰에 나간 정경심 교수의 건강에 관한 소식과 조국 장관이 사퇴 의사를 밝히자마자 검찰이 정 교수를 10분만에 귀가시켰다는 뉴스를 들으면서 그것은 검찰에 대한 분노로 이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퇴의 변을 통해 조국 장관은 그가 검찰 개혁의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것이 자신의 일이었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으면서 저는 지금 검찰 소속 모든 검사들도 그처럼 옷을 다 벗어야 마땅하지 않은가? 하는 의문을 가졌습니다. 조국 장관에 대한 항명, 그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검사들의 움직임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에게 검찰이 그랬던 것처럼, 분명한 대통령에 대한 항명이었기 때문입니다.

조국 장관에게 직접 사퇴를 번복하라고는 못하겠다고 생각하는 건, 그가, 더 정확히 말하면 그와 그 가족이 지금껏 겪었던 것이 검찰 개혁의 이유를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검찰이 가진 힘이라는 것이, 그들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이용해 사람을 어떤 식으로 피말려 죽이는가 하는 걸 보여준 것이 지금 조국 전쟁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조국 장관의 사퇴를 성공시킨 저들은 환호작약할 겁니다. 당장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등, 당장 넘쳐나는 망발들은 저들은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기득권 우선의 세상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할 겁니다. 여기에 생각 없는(혹은 정치엔 전혀 무관심한 중도층들은) 조국 장관의 사퇴를 두고 뭔가 켕기는 게 있어서 그런 게 아니냐는 입방정들도 떨어댈 겁니다. 문제는 그게 내년 총선에까지 영향을 끼칠 거란 사실입니다.

지금 이 상황을 되돌리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건, 대통령이 조국 장관의 사의를 반려하는 게 있습니다. 그러나 이게 조국 장관이 사퇴의 변을 통해 밝힌 것처럼 '가족을 위해서'라면, 그의 사의를 수용하되, 그와 그의 가족을 이리로까지 몰아 넣은 검찰 전체의 사표를 받아내야 할 것입니다. 조 장관이 원했던 것처럼 그가 검찰개혁의 불쏘시개의 역할을 제대로 하도록 해 주려면, 지금 현재 검찰 간부로 앉아 있는 자들을 모두 그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차제에 새로운 검찰을 만들어야 합니다.

민주당은 지금 우리 모두의 가슴에 얹힌 납덩이를 거두어 저들에게 던지는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아니면 그 납덩이의 무게로 인해 총선에서 가라앉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조국 장관, 지금껏 여기까지 버텨 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물론 당신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시대적 사명이 끝난 것이 아니어서 당신을 바라보고 있는 많은 이들의 가슴 위에 얹힌 납덩이들의 무게도 조금은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죄송합니다. 당신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되어 버린 듯해서 우리가 이런 무리한 요구를 할 수밖에 없음을 진심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뉴스를 굳이 열고 싶지 않았던 분들, 분노 때문에 그 분을 삭이느라 애쓰셨던 분들, 그리고 숨어서 우셨던 분들… 아마 밤새 많았을 겁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지요. 그것이 열 여섯 시간의 시간차가 있는 공간이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젯밤은 불면의 밤이었고, 눈물의 밤이었을 터입니다.

시간이 좀 지나고 잠시 몸과 마음을 추스러 봅니다. 평소에 자정 되기 전에 몸이 파김치가 되어 잠들곤 했었는데, 어제는 그렇게 하질 못했습니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전화를 하고, 지금 이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분함을 못이겨 씩씩거리다가 눈물을 흘리다가 겨우 어떻게 새벽에야 잠들었고, 아침 일찍 다시 일어나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생각합니다. 조국 장관의 퇴진이 불러올 파장은 적지 않겠지만, 우리 마음 속에 그를 더 이상 붙잡을 수 없는 미안함이 있다는 것은 그를 지지했던 이들 모두가 함께 가지고 있을 공통의 감정일 터입니다. 그는 최선을 다 했고, 그 자신이 이 상황에서 ‘불쏘시개’로서의 쓰임이 다 했다며, 가족의 옆을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대목에 이르러서는 마음이 저려 오는 것을 어쩔 수 없었습니다. 자신이 장관 직에 앉아 있는 이상, 공격은 계속됐을 거라는 사실은 분명했고, 그것이 자신이 모시던 대통령에게 커다란 정치적 부담이 된다고 스스로 판단했을 것입니다. 그 순간순간들이 모두 그에겐 부담이고 고통이었을 거란 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우리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 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 사회를 좌지우지하는 세력이 누구였는지, 그들이 어떤 집단이었는지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검찰이 어떤 식으로 인권을 유린하고, 어떤 식의 수사로 죄 없는 사람들의 죄를 만들고, 또 분명한 죄를 덮어버리는지를 너무나 극명히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누구의 도움을 받는지도 확실히 드러났지요. 우리나라에서 엘리트 의식을 가진 기자들이 실은 얼마나 기득권 편파적인지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그들이 검찰과 어떻게 유착하고, 언론인들이 어떻게 검찰의 개, 그것도 애완견이 되는가가 백일하게 명백히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잘못된 교육 제도, 그리고 그것이 낳아 온 폐해도 이번에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조국 장관의 임명 직전부터 퇴임까지 우리 사회에서 무엇이 잘못됐는가가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이들에게 분명하게 드러난 적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촛불혁명의 목표는 분명히 지금까지 드러난 이 폐해들을 없애는 것이 돼야 합니다.

많은 시민들의 분노를 떠 안아야 할 자유한국당. 내년 총선은 아직 6개월이나 남았습니다. 지금 축배를 들고 있을 저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한국 사회가 어떤 식으로,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가 너무 분명해졌기 때문입니다. 당장 저들을 보십시오. 공수처는 안 된다고, 국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말을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고 있지 않습니까? 저들이 자기들의 생존을 위해 갖고 있는 ‘희망’ 이 헛된 것임을 보여주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며, 조국 장관의 뜻을 이어받고, 그와 우리가 함께 원했던 진정한 개혁을 이뤄내는 길일 터입니다.

시애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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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들은 이재명 죽이고 싶을걸-그래서 죽일거야 인해전술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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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우리 스스로가 대안언론이 돼야 한다 (4) 권종상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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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시스템은 시스템이야-죽이고 싶은거 죽이면 되지 안그냐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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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방송 정말 용감하군-그런식으로 사회생할 되겠니 찍혔어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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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정권 황태자 김기춘 폭망 화보🎴 사필귀정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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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이 경제실책을 남탓하는 이유 좌파는 재앙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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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로 알아보는 문재인 대통령 중간점검 중간점검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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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광어 가격이 왜 반토막 났는지 모르지? 문재앙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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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 광어- 폐기가 능사인가? (2) 꺾은 붓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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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욱 "음부 나체사진 찍어보내..."㈏... 합똥 썩었다~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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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여- 저 왜(그들의 국명으로는 일본)을 이대로 ... 꺾은 붓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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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방방 뜨다 빼박~~💔 딸 입시부정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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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아이돌 (1) 김정숙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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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카게 산다? 강기석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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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800억 비자금 심층폭로☎ 세습관련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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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민국 선봉대!!❌ 누굴까요????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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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의 마지막 승부수 ‘보수대통합’ (2) 권종상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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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에 뛰어들었으면 네목을 걸어-그러면 본전은 건... 레이스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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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건방진 새끼-죽이지 못하면 내가 아니지 간을보냐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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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도전을 받아주겠다-눈감아준 이권을 끊어줄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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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국 가족? 황제피고.....사법질서 교란 행태를 보며.... YK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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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들의 특징 좌좀특징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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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들은 조작을 안하면 먹고 살기 힘드냐? 좌좀본색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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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님 조국을 살리는 길이 촛불을 살리는 길입니... 0042625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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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정부에 힘 더할 것” 입당 신청 손금주, 과거 발... 아이엠피터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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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세월호 전면 재수사를 환영하지만, 이것이 당... (2) 권종상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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