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진자는 면역자가 된다!! <닥터 U, 유태우 박사>
코로나19 확진자가 된다는 것은 증상이 있고 없고에 상관없이 PCR 검사를 통해 양성이 나오면 확진자라고 한다.
그런데 실제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기간은 내가 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발현된 그 날, 또는 양성이 된 날로 기준으로 그 전 2일, 그 후 10일 정도가 된다. 그래서 전체 12일 정도를 바이러스를 보유하거나 감염이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보통 사람이 확진되어 격리되면 보통 3주에서 4주, 그 이상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데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 이것은 실제로 바이러스를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검사 때문에 그렇다. 이 검사가 산 바이러스만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죽은 바이러스까지 검사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까 양성이 계속 나오니까 바이러스가 계속 있는 줄 알고 격리하게 된다. 검사의 이런 문제를 위양성(僞陽性)이라 한다. 위양성(僞陽性)은 너무 예민해서 실제로는 바이러스가 없는 사람에게서도 양성을 나타내는 현상이다.
바이러스는 보통 10일간 보유했다가 그다음에는 몸이 싸워서 바이러스가 없어진다. 이것은 내 몸에 면역이 생겨 이 바이러스를 죽여서 없앤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계속 지속이 된다.
면역은 증상이 발현되거나 또는 양성이 있고 나서 한 2주부터 시작이 된다. 그러면 면역이 얼마나 오래 지속이 되는가? 이것이 그동안 불분명했다. 짧다는 경도도 있고, 좀 길다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모든 보고는 항체 검사만 기준으로 했기 때문이다. 면역이라는 것은 항체만 면역이 아니다. 항체가 제일 먼저 생긴다. 그 항체가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해서 죽이기도 한다.
그런데 항체만 있는 것이 아니고 비세포가 생겨야 비세포가 항체를 만들어서 바이러스를 죽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 T세포가 있는데 이 T세포는 항체를 만들지는 않지만, 바이러스가 복제되고 있는 세포를 직접 공격해서 그 세포 안에 바이러스를 함께 죽인다.
사실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서는 T세포의 면역기능이 더 중요하다. 이것을 다 합쳐서 면역이라 한다. 이것을 종합해서 판단해 보면 면역이 2주부터 생기기 시작해서 최소한 6개월 정도 지속된다. 아마 6개월에서 1년 정도나 그 이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현재 연구 결과이다.
면역이 금방 사라진다는 것은 항체만 검사했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상당히 오랫동안 면역이 지속된다.
이렇게 면역이 지속된다는 것에 또 다른 증거가 있다. 그것은 재감염이 되느냐 되지 않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가 항체가 생겨도 감기 같은 경우 또 걸리게 된다. 독감도 예방 접종을 매년한다. 이는 그 면역력이 1년 이상 지속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 코로나19의 재감염은 되는가? 많은 사람은 재감염된다고 우려한다. 하지만 재감염은 거의 드물다.
전 세계에서 확진자가 700만 명인데 그중에서 재감염된 사람은 10명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에서 약 24000명의 확진자가 있는데 그중에서 재감염이 된 사람은 단 한 명에 불과하다. 이는 거의 다 재감염되지 않고 면역력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얼마나 많은 면역자가 있는가? 코로나 확진자는 대부분 다 면역자가 된다. 확진자가 24000명이니까 24000명이 면역자가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뿐 아니라 확진자 24000명을 위해서 그 백배가 되는 240만 정도가 검사한다. 이 사람들은 확진자하고 접촉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검사를 받은 것이다.
그렇다면 접촉자는 바이러스가 검출될 수도 있고 안 검출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바이러스가 지나가 버렸거나 아니면 아직 발현이 안 되고 무증상으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그중에서 1/3 정도가 거의 증상이 없거나 무증상으로 넘어갈 경우가 매우 크다.
그런데 그냥 넘어간 것이 아니라 그분들이 다 면역자가 된다는 것이다. 즉 80만 명 정도가 면역자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런데 또 있다. 19세 이하 아이들과 청소년들은 코로나19에 걸려서 면역자가 되기도 하지만 다른 방법으로 면역자가 된다. 이것을 교차 면역(交叉免疫)이라 한다.
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것도 있지만 거의 비슷한 종류인 감기를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매우 많다. 그러면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들은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에 면역이 생기게 된다.
감기의 면역이 생긴 아이들과 청소년들은 코로나바이러스에도 면역력이 발생한다. 그래서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잘 걸리지 않는다.
이 숫자가 900만 명 정도 된다. 즉 약 1000만 명 정도는 면역자가 아닐까 추정한다. 이는 항체를 검사하면 잘 나오지 않는 것은 면역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전체를 보면 그 정도(약 1000만)가 되지 않을까 추정한다.
그동안 지자체는 확진자라 하면 낙인을 찍고 소외를 시키고 입원시켰다. 그래서 직장에서 이웃에서 소외된 사람이 많다. 확진자이기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사람도 상당히 있다.
그리고 확진자였다는 이유로 이웃에서 소외되어서 혼자 고립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은 우리가 그들을 확진자라고 낙인을 찍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확진자는 확진자가 아니고 면역자이다. 그냥 면역자가 아니다. 걸렸다 나은 확진자는 본인도 안 걸리고 남한테서 옮기지도 않는다. 그리고 면역자가 내 주위에 있으면 다른 확진자가 오면 방패가 된다. 이것을 방패면역(防牌免疫)이라 한다.
우리는 면역자가 주위에 많을수록 확진자로부터 방패가 되어 보호를 받게 된다. 그래서 확진을 받아서 면역력이 생긴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코로나에 걸리지 않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과거의 확진자들은 어떻게 살면 될까? 아주 자유롭게 살면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코로나에 안 걸리고 안 옮기기 때문에 마스크도 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내가 마스크를 안 쓰면 다른 사람이 염려된다면 마스크를 써야 하겠지만 사실은 안 써도 된다.
그동안 방역정책은 안 걸리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런데 방패면역자가 많으면 많아질수록 나와 고위험자가 보호를 받게 된다.
그러므로 새로운 코로나 전략은 방패면역자를 늘리게 하는 방법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중증 면역자를 줄이면서 방패면역자를 늘릴 수 있는가? 특히 확진자가 적은 우리나라에서는 가능한 일입니다.
지금 전 국민이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거리 두기를 완화하는 것이다. 그러면 바이러스가 막 돌아다니지만 내 몸에 100이 온다 해도 들어오는 마스크 때문에 10%에 불과하다. 내 몸에 들어오는 바이러스양을 바이러스 부화(負荷)라고 한다. 부하(負荷)는 어떤 생명체가 견뎌낼 수 있을 정도의 측정 가능한 양이다.
바이러스가 적게 들어오면 병도 적게 생긴다는 것이다. 그러면 증상이 없거나 거의 경미한 증상만 앓게 된다. 그렇다고 면역이 안 생기는 것이 아니고 다 면역이 생긴다. 그래서 방패면역자를 늘리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스크 착용을 다 하게 하고 거리 두기를 완화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그리고 고령자, 중증환자, 고위험자에게 집중만 하면 더 효과적으로 코로나를 방역을 할 수 있어 한 사람의 생명도 더 구할 수 있다. 즉 코로나 확진자는 다 면역자가 되어 많으면 많을수록 고위험자와 우리를 코로나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된다.

출처: 코로나 19 확진자는 면역자가 된다!! <닥터 U, 유태우 원장>
https://youtu.be/BKesS0eZJ1Y
닥터U 유태우 박사는 누구인가?
현(現) 닥터U와 함께 원장
전 서울대의대 가정의학교실 주임교수
전 서울대학교 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전 서울대학교 병원 건강즌진센터 책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