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정치포탈 - 서프라이즈

[1/18] 아이에스

IP 116.220.74.x 작성일 2021년4월22일 19시57분

용골쪽 마찰 압착과 90도 회전을 통해서 운동에너지를 소진 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맙습니다.
4번에서 9번까지 걸리는 시간까지 추측해주시면,
또 9번에서 반파까지 걸리는 시간 어느 정도로 봐야 할까요?
또 충돌직전 잠수함의 횡방향 전진속도에 대한 추측도 궁금합니다.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2/18] 들소

IP 218.51.224.x 작성일 2021년4월23일 11시23분

[4번에서 9번까지 걸리는 시간까지 추측해주시면,
또 9번에서 반파까지 걸리는 시간 어느 정도로 봐야 할까요?
또 충돌직전 잠수함의 횡방향 전진속도에 대한 추측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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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초충돌(4번) 후 천안함 세일에 얹혀 역방향으로 나란히 겹쳐지는 시간은
2~3초 정도로 추정합니다.
참고로 핵잠과 천안함이 나란이 겹쳐진 후 함미가 절단된데 걸린 시간은
생존자 중 두번째 굉음을 3분쯤 후에 들었다는 사람도 있어서 그정도 걸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검색중 전청와대 행정관도 함미가 절단된데 걸린 시간을 2분30초~3분30초로 언급했으니
3분설을 증언하는 사람은 이제 복수입니다.
[ "이 전 행정관은 이어 “약 30초가 지난 뒤 TOD는 바다 위의 물체를 스쳐 지나갔지만 너무 급히 돌리는 바람에 화면은 다른 곳을 헤매고 있었다”며 “그러다 마침내 흐릿한 물체를 발견했지만, 이번엔 초점이 맞지 않았다. 화면 줌이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다가 드디어 비교적 또렷한 영상이 잡혔다”고 기술했다. 그는 “(그 때가 바로) 2분30여초가 지난 시점, 멀리 수면 위로 물체가 보였다”며 “물체 가운데로 흰 선이 보였는데, 조금 뒤 그 선이 서시히 벌어지더니 물체가 반으로 갈라져 둘이 됐다. 3분30여 초 뒤 그 중 하나는 아예 물 속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다른 하나도 옆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했다”고 묘사했다.]
출처 : 미디어오늘(http://www.mediatoday.co.kr)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2423

2. 충돌직전 잠수함의 횡방향 전진속도는,
천안함 함수 함저로 접근한 세일이 천안함 함수 함저의 소나돔 돌출부는
접촉하지 않고 터빈실 용골 중앙 우현쪽만 충돌한 것으로 봐서
최소 천안함 향해 속도(6.5노트)의 절반 이상 속도로 천안함으로 수평, 수직 방향에서
접근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천안함 함수 함저에 진입한 세일이 천안함 소나 돌출부를 지나쳐 보낸 후
터빈실 중앙 용골 우측에 충돌하려면 '동작'이 좀 날쌔야 하니까요.
속도가 너무 느리다면 터빈실 하부를 충돌할 정도의 각도로 진입한 세일이
각도상 함수 함저의 소나돔부터 충돌을 일으켰을 겁니다.
그런데 이 속도는 수평 방향 접근 속도라기 보다는 대부분 수직방향 상승 속도였을 듯 합니다.
왜냐면 만약 수평 접근 속도가 빠른 것이라면 천안함은 세일 위에서 함수~함미 방향
즉 종방향으로 미끄러질새도 없이, 핵잠이 옆으로 밀어 붙이는 속도(힘)로 인하여 횡방향으로
함몰이 심화되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천안함 함저는 횡방향 함몰은 미약하고, 세일 위에서 종방향으로 미끄러지면서 생긴,
활처럼 휜 종방향 변형이 대부분 입니다.
따라서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핵잠은 그저 천안함 항로에 가만히 있다가 천안함이 다가와
정중앙에 이르는 순간 (물론 우연이겠지만) 살짝 상승하여 세일을 터빈실 아래에 들이 댄
역할 밖에 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천안함이 다 했죠. 세일 위에서 터빈실이 앞쪽에서 끝까지 9m를 쭉 미끄럼 타며
함저가 활처럼 함몰되는 것과 이후 90도 회전하며 핵잠과 거꾸로 나란히 업히 것은 순전히
천안함 항행 속도에 의한 운동 에너지였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후 터빈실 좌현쪽이 함몰되며 함미가 절단되는 것도 세일에 업힌 천안함 자체 무게로 인한
것이고요.
아이에스 님이 천안함과 핵잠 충돌시 상대속도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하신
말씀이 혹시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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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천안함 충돌전 진행방향과 핵잠의 접근 방향과 충돌 각도는
그냥 측면 하부에서 상부로 충돌이 일어났다는 것을 도식적으로 설명하는 차원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고전 천안함은 서북으로 북상중이었다고 하며 TOD영상에서는 절단된 천안함은
북쪽을 향해 있다가 시계방향으로 회전한 후 남쪽으로 표류한 것으로 나옵니다.
그렇다면 본문처럼 천안함이 서북쪽으로 항해하다가 충돌후 반시계 방향으로 90도 회전하여
남쪽을 향한체 절단되었다면 사고 직후 북쪽을 향한체 찍힌 TOD 영상 방향과는
반대가 됩니다.
추론에 불과한 제 주장보다는 일단 눈으로 확인이 가능한 증거인 TOD 영상에 나온
북향 함수 방향을 더 신뢰하며 논리를 전개하자면 사고 당시 천안함은 남행중이었으며
충돌후 세일에 얹혀 90도 회전하여 북향 상태에서 두동강 났다고 해야 북향 상태인
TOD 영상과 맞습니다.
그러나 당국은 사고직전 천안함이 서북향으로 북상중이었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으며
이를 의심해야하는 정황이나 증거는 아직 드러난게 없으니 이는 분명 딜레마입니다만
저는 조작이나 변조가 용이한 당국의 발표나 정황증거 보다는 실제 절단면에 남은
움직일 수도 조작할 수도 없는 실물증거를 우선시 하기 때문에 천안함 90도 회전후
'합체'설에 맞춰 천안함 최후 운항방향과 사고직후 함수 방향이 정정될 것으로 믿습니다.
(아니면 세일에 얹힌 함수가 함미와 절단된 후 세일에서 이탈하는 과정에서
핵잠의 움직임에 어떤 식으로든 간섭을 받아 이번엔 역으로 90도 회전 하여
다시 원래 항해 방향으로 원위치 한 것으로 밝혀질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한편, 당국이 발표한 사고당일 천안함 항적은 백령도 남서쪽 앞바다가
사고지점인 북서쪽 침선 상부였고 이곳을 사고 당일 몇차례 왕복 운항했다고 합니다.
천안함이 하필 침선 쪽을 왕복을 한 것은 천안함이 초계함중 잠수함에 특화된
전함이어서 항해중 당연히 (능동)소나를 가동중이었을 것이기 때문에
평평한 해저에서 소나 영상에 잘 띄는 돌출된 수중 장애물 침선 위치를 해저 탐색의
기준점으로 잡고 이 지점 위를 왕복하지 않았나 추정해 봅니다.

때 마침 침선 근처를 지나던 핵잠이 때 마침 침선 근처를 지나가던 천안함과 충돌을 일으킨
이유도 핵잠 앞에 갑자기(?) 나타난 침선에 놀라 부상한 까닭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일 일본 후텐만 미군기지 철수로 극동지역에서 수세에 몰린 미군이 일시에
상황을 반전시키고자 통킹만 사건처럼 천안함 침몰사건을 고의로 일으킨 것이라면
천안함이 정기적으로 왕복하는 침선 위는 최적의 목표지점이었겠지요.....
혹자는 일부러 부딛치기로 작정을 했더라도 '타켓'을 종 · 횡 방향 정중앙으로 타격한다는 것이
가능하냐 하겠지만 타켓과 어뢰의 이동속도를 계산하여 타켓의 정중앙에서 버블젯 어뢰를
폭발하도록 하는 버블젯 어뢰 프로그램을 보유한 나라가 어느 나라인가를 생각한다면
이 프로그램을 응용하여 '충각' 공격으로 타켓의 정중앙을 타격하는 것 쯤은
누워서 떡 먹기였을 것입니다.

[3/18] 아이에스

IP 116.220.74.x 작성일 2021년4월23일 22시41분

⇒ 1. 최초충돌(4번) 후 천안함 세일에 얹혀 역방향으로 나란히 겹쳐지는 시간은
2~3초 정도로 추정합니다.////

이론적으로 따지자면, 최초접촉/충돌에서 역방향으로 나란히 겹쳐지는 경우는
. 충돌하는 두 물체가 같은 방향으로 횡회전하지만 속도가 다른 경우
. 다른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나란히 겹쳐지는 경우
. 혹은 어느 한 물체만 회전하는 경우
등등이 있을것 같습니다.

어느 경우이든, 무거운 잠수함이 송곳같은 세일의 꼭대기 부분만 닿은것이므로, 잠수함이 회전한다고 보기는 힘들것 같고,
천안함이 회전이 훨씬 더 클것 같은데,
그렇더라도, 1200톤의 천안함이 (아직 부러지기 전) 2-3초만에 60도 혹은 120도 정도 회전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정지혹은 직진하는 상태라도,,, 관성이 있기때문입니다.
혹시,
충돌에서 절단 및 우측전복의 전 과정을 회전 없이 짧은 시간에 끝나는것으로 설정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데,,, 저로서는 설명할 재주가 없네요.
(오래동안 손꼽아 기다려왔던 잠충설의 해설,,, 이해하는것도 쉬운 일이 아니군요.)

[4/18] 들소

IP 218.51.224.x 작성일 2021년4월23일 23시16분

일반인들은 물론 거의 10년째 천안함을 분석해온 분석가들마저
충돌로 인해 절단된 터빈실 사진을 보고도 충돌 흔적이나 충돌 진행 방향, 충돌체 모양을 유추해내지 못합니다.
심지어는 그걸 보고서도 천안함에 충돌이 일어났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기 까지 합니다.
터빈실 전체가 충돌로 납잡하게 함몰된 상태이기 때문에 얼른 보기엔
눈에 띄는 특별한 함몰부가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위 콩코디아호 처림 국소적인 함몰부는 굳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바위에 긁혀 함몰 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긁힘이 거친 바위가 아닌 둥글납작하게 넓고 겉에 흡임 패드까지 씌워져 있다고 치고 피충돌부도 그냥 철판이 아니라 마침 그곳이 엔진실 받침대 밑이어서 가로 2m 길이 9m 정도의 튼튼한 사각형 H빔이 받치고 있고 이 빔은 다시 튼튼한 횡보강재로 지지되고 있다고 칩시다.
그러면

[5/18] 아이에스

IP 116.220.74.x 작성일 2021년4월23일 23시32분

어뢰설 포함, 여러가지 가설 혹은 유사가설이 있었지만,
충돌설 이외에 설득력이 있는것은 없었습니다.
절단면 파괴형태 분석과 잠수함의 수직(혹은 비스듬한) 상승까지는 거의 이해되는데,
충돌직전의 두물체의 횡방향 이동방향과 속도 부분만 아직 잘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음모론으로 몰리기 쉬운) 상대속도가 거의 없는 경우만 제외하고.^

[6/18] 들소

IP 123.141.217.x 작성일 2021년4월24일 17시14분

횡방향 충돌 속도는,
최초 충돌시 잠수함이 천안함 측면을 미는 에너지가 천안함 (측면) 함몰에 전부 쓰이지 않고
천안함을 측면으로 밀어 내는데 쓰였을 수도 있으니 (측면) 함몰 흔적이 적고
따라서 충돌면에서 측면 충돌 속도가 제대로 '기록'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방향 충돌 속도는 터빈실 종방향 함몰 길이에 반영되어 있으며
이 길이는 충돌면의 마찰(함몰) 정도에 따라 다를 것으로 봅니다.
가령 충돌시 천안함 함저가 세일 위에서 말 그대로 가볍게 미끄러졌다면
천안함 운항 속도(6.5노트)로 2~3초간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인 27m(?) 정도의
긴 마찰 흔적을 남기겠지만 충돌각도가 커서 마찰(함몰)이 심하게 일어난 경우라면
그 거리는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실제 천안함 터빈실 함저는 핵잠 세일 위에서 9m정도 심하게 압착되며 밀렸기
때문에 저는 이 정도의 압착 흔적(길이)는 천안함 속도와 압착(함몰) 정도에 비춰
적정(?)하다고 봅니다.

[7/18] 아이에스

IP 116.220.74.x 작성일 2021년4월24일 18시36분

1 knot =1.852 kmph
6.5 knot = 12.038 kmph = 12038m/3600sec = 3.344m/s
= 10m/3sec
3초사이에 전진추진력을 소모했다면 속도가 점점 줄어드는 운동이지만,
천안함 진행방향 3초 맞아 들어가는것 같네요.

시속 12킬로, 주차할때 속도보다 느리네요. 잠수함이 부딛치기 좋게 들이 댄건 아닌지, 그런 느낌...ㅋ
(천안함 6.5노트 속도,,, 확인이 필요해보입니다)

-------------
6.7노트일 경우
6.7knt =12.4km/h=12,407m/3600s=3.45m/s
=10.34m/3sec

[8/18] 아이에스

IP 116.220.74.x 작성일 2021년4월24일 18시43분

아직도
천안함 88미터 길이에 비하면 송곳같은 세일 꼭대기로 천안함을 떠받치고 회전시킬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남습니다.
떠받치고 천안함과 같이 평행이동할 경우, 함수와 함미가 물의 저항을 다르게 받는다거나 하면 몰라도...

[9/18] 들소

IP 123.141.217.x 작성일 2021년4월24일 18시53분

(정정) 6.5노트 ⇒ 6.7노트
천안함 6.7노트는 위 2/9번 댓글에 쥐바기 청와대 이종헌 행정관 증언에도 나옵니다.
[백령도 방향으로 나아가던 천안함은 21시10분 327도 북서 방향으로 최후의 대변침을 실시했다.
천안함은 백령도 두무진 방향으로 해안선과 나란히 6.7노트로 움직였다.]
출처 :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2423

10m/3sec 속도는 우연히, 제가 얘기한 충돌 시간 3초, 충돌거리 9m와 비슷하게
맞아 떨어졌지만 사실 충돌시간 3초는 충돌방향이 도식적인 것처럼 이 역시
'도식적'인 것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충돌방향이나 충돌시간이 이렇게 도식적인 이유는 천안함 절단면 분석하는데만
신경쓰느라 아직 그런것은 까지는 심도있게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충돌상황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려면 언젠가는 그런 것들도 수치화시켜야
겠지만 아직 분석을 완벽히 마무리한 상태도 아닌데 괜히 그런 것들을 어설프게
얘기했다가는 벌X 같은 자들이 빈틈을 노리고 달려 들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10/18] 들소

IP 218.51.224.x 작성일 2021년4월24일 20시36분

아직도 천안함 88미터 길이에 비하면 송곳같은 세일 꼭대기로 천안함을 떠받치고 회전시킬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남습니다.
떠받치고 천안함과 같이 평행이동할 경우, 함수와 함미가 물의 저항을 다르게 받는다거나 하면 몰라도...
⇒
흔히, 천안함 흘수선이 3m라고 하면 함수와 함미 똑같이 그런줄 아는데 함수쪽이 무겁고 크기 때문에
당연히 물에 잠기는 깊이가 더 깊고, 함미는 그와 반대입니다.

아래사진은 함수쪽에서 찍어서 함수가 너무 과장되긴 했지만 그래도 함수쪽 흘수선 하단이
함미쪽보다 훨씬 크고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http://www.cyworld.com/cks5648/4226157

https://gallery.v.daum.net/p/premium/cheonanham?f=m
https://gallery.v.daum.net/p/premium/cheonanham/jMpYDmV4kN
천안함 10주기 추모 사진전(온라인)

따라서 핵잠에 함저 측면이 받혀 옆으로 떠밀릴 경우 함수쪽이 휠씬 저항을 많이 받아
어느 한쪽으로 쏠리거나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회전이란 단어 때문에 한바퀴 도는 것을 연상하실텐데 사실은 90도 '회전'은
회전이라기 보다는 그냥 어느 한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해야 맞을 겁니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충돌당한 배가 충돌전 방향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보다는
어느 쪽으로 방향 변경이 이뤄지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울 듯도 하고요...

[11/18] 아이에스

IP 116.220.74.x 작성일 2021년4월24일 22시40분

두척모두 엉킨 상태에서 수상함의 수평회전, 자세한 설명 고맙습니다.
(그렇다면) 잠수함의 속도는 3m/s? 천안함보다는 느리겠지만 약간은 있었다고 봐야겠네요. 1m/s 쯤(?)
경의를 표합니다.

[12/18] 들소

IP 123.141.217.x 작성일 2021년4월24일 23시28분

아직도 천안함 88미터 길이에 비하면 "송곳같은 세일 꼭대기로 천안함을 떠받치고"
회전시킬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남습니다.
⇒ 길이가 88m인 길다란 배의 밑바닥을 폭이 겨우 1.7m로 밖에 안되는 세일이
떠 받쳐 올린 상태에서 회전하는 상황은 비유하자면 길다란 무우를 식칼로 올려 놓고
회전시키는 것처럼 부자연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다른 배가 세일에 얹혔다면 미끄러지며 마찰(함몰) 되며 함저를 활 모양으로 휘기는 커녕
충돌 즉시 함저에 세일 형상의 파공을 발생시켰을 것입니다.
다른 배를 예로 들 것도 없이 천안함 충돌도 터빈실이 아닌 다른 격실 밑에서 발생했다면
진행 양상은 크게 달라졌을 것입니다.
문제는 하필이면 세일이 충돌한 함저 안쪽에 튼튼한 직사각형의 터빈실 받침대가 위치하여
세일이 파고드는 대신 함저가 세일을 따라 미끄러지며 종국에는 함체가 세일 위에서 방향을 틀어
역방향으로 위아래로 겹쳐지게 하여 세일에 얹힌 함체가 자체 중량을 못이겨 좌현쪽과 함미 격벽쪽
에 치명적인 파열을 일으켜 함체를 두동강 내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세일이 단단한 받침대가 없는, 함저 다른 쪽을 들이 받았다면 '송곳'처럼 '뾰쪽한' 세일이
충돌면을 마치 얇은 창호지 찢듯이 파열시켜 해당 격실만 침수시키고 이후 슬라이딩 압착이나
함몰, 회전, 절단 따위의 치명적인 2차, 3차 연쇄 파괴 도미도가 진행되는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쉽게 얘기해서 "송곳같은 세일 꼭대기로 천안함을 떠받치는 것"을 가능케 한게 바로 터빈 받침대입니다.
그러니까 부서지기 쉬운 두부를 송곳으로 떠받칠 수 없겠지만 두부를 호일로 감싼다면 떠받칠 수 있는데 천안함 터빈 받침대가 바로 그 호일 역할을 한 셈입니다.

송곳 같이 뾰쪽한 세일위에 천안함이 회전할 수 있었던 까닭
외판이 얕은 천안함 함체를 두부에 빗대어 설명함
1. 부서지기 쉬운 두부는 절대로 송곳(젓가락)으로 받쳐 들 수 없다.
- 따라서 아래같은 경우는 무중력 상태일 때나 가능한 일

2. 두부를 쿠킹호일로 감쌀 경우 송곳으로도 두부를 받쳐 들 수 있음.
- 천안함의 경우 함체가 수중에서 세일 위에 얹혔기 때문에 부력 때문에 90도 방향 전환시 균형 잡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을 듯..

3. 삼지창으로 두부들 받쳐들면 보다 안전하게 받쳐 들 수 있음
- 삼치창의 수평 돌출부가 송곳이 충돌체를 계속 파고 드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에 안전하게
받쳐 들 수 있음.

4. 삼지창으로 감쌀 경우 이윽고 두부는 3동강 남.
- 송곳은 떠 받치는 물체를 파고 듬으로써 국부적인 손상을 입히는데 그치지만 삼지창은 해당 물체를
떠받쳐 자체 무게로 세동강 나게 만들기 때문에 송곳보다 훨씬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위 두부 세동강 절단과정 시뮬레이션이 현실화 한 것이 바로 천안함 절단 과정입니다.
특히 회전을 마친 천안함 터빈실 좌현 함저가 세일위에 얹혔을 때 그냥 밋밋한 송곳 구조인
LA급 후기형이나 버지니아급 혹은 돌핀 잠수함 세일이었다면 천안함은 좌현 함저쪽에
세일형상의 큰 함몰만 발생하고 해당 수밀 격실만 침수시킨 채 생환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충돌체는 LA급 초 중기형이어서 세일 양옆으로 열십자(+) 삼지창 형상의 다이빙
플레인이 달려 있어서 천안함은 파공나는 대신, 세일-다이빙플레인에 '안전'하게 떠받쳐 올려져
자체 무게에 짓눌려 터빈실 하부를 기점으로 세동강이 나서 침몰하고 마는, 해상사고 역사상
전대미문의 선례를 남기게 됩니다.

전대미문의 희안한 파괴양상은 역으로 다른 모든 경우의 수를 일체 배제하고 오직 딱 하나의
가능성만 지목함으로 사고과정과 용의함정을 찾아내는데 일고의 시행착오도 허용하지 않는
'패스트 트렉'을 분석자에게 선사하는 순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천안함 세동강 절단은 어뢰로도 좌초로도 충돌로도 도저히 일어날 수 없습니다.
물론 충돌로 인해 초래된 사고이긴 하지만 '세동강' 난 것은 충돌과는 직접적인 관련도 없고
기존의 해상충돌 사고 경험이나 이론으로는 설명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섯불리 충돌설을
주장했다가는 오히려 충돌설이 부정당하는 역풍만을 불러 일으킬 것입니다.

그래서 천안함 사고 분류는 좌초도 폭침도 충돌도 아닌 제3의 분류가 필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천안함 침몰사건을 '천안함 업어치기 사건' 으로 호칭하는게 천안함 침몰의
원인과 성격을 드러낼 수 있는 가장 합당한 명칭이라고 생각합니다.

[13/18] Plate spin

IP 116.220.74.x 작성일 2021년4월25일 17시44분

두부김치인가요? ㅎ
벌초는 바로 엽집까지 와서 짖어대기 시작했네요... 이 글에 -5점이 달리지 않은게 신기합니다.

[14/18] 들소

IP 218.51.224.x 작성일 2021년4월26일 15시30분

읽히 보신 사진이겠지만 이 송곳은 굵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10B80504E9E6E360D

[15/18] 무딘송곳

IP 116.220.74.x 작성일 2021년4월26일 19시48분

송곳 보다는 마이너스 드라이버 라고 하는게 낫겠네요.^

마땅한 주제의 글이 없어 여기에 일단 올립니다.
잠수함에 공기주입, 구조, ... (녹색페인트 아닙니다)
Scary Moments During Rescue of Lost US Submarine

https://www.youtube.com/watch?v=y9yQMiueT1s

지금 다시 찾아볼려고 하니 못찾겠네요... 영국과 프랑스의 잠수함이 충돌한 적이 있는데,,, 너무 가까워서 소나로 상대의 위치를 알수없었다고 한네요.
-- '천안함 업어치기 사건' 과 비슷한 경우일까요?

[16/18] 들소

IP 218.51.224.x 작성일 2021년4월26일 21시52분

너무 근접하면 소나가 감지하지 못하나 보군요..
그래서 한국 잠수함이 미군과 훈련하면 미군함 바로 밑에 숨어서 탐지를 회피하는 전략으로
백전백승한 건가요...

천안함은 한국의 초계함 중에서도 대잠수함 특화함이었다니 초계 임무중 능동 소나를 켜놓고 있었을텐데
왜 물속에서 설쳐 댄 '들소'를 발견하지 못했을까요?
혹시 들소가 침선 밑에 납작 엎드리고 있어서 천안함 전탐사가 침선과 한 덩이로 착각하지는 않았을지요.
아니면 침선과 떨어져 있었다고 해도 전탐사는 그걸 보고 늘 보아오던 침선이라고 여겼을지도요...
(암튼 당군은 이 중요한 침선의 존재 자체를 꽁꽁 숨기고 있다가 이종인씨가 현지 조사하다가
발견하여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죠.
당국이 침선을 숨기는 이유는 침선이 천안함 충돌 과정에서 뭔가 큰 역할을 했거나 아니면
천안함 의혹을 풀 수 있는 단서가 거기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설령 소나에 들소가 선명히 보였다 해도 정탐관이 잠시 한눈을 팔면 놓칠 수도 있는 문제고요.
작년에 일본서 화물선과 침몰한 미해군 이즈스함은 뭐 레이더가 없어서 화물선과 충돌했겠습니까.
조사결과 근무자들이 자거나 한눈 팔다가 화물선이 다가오는 줄 몰라 충돌 사고가 났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한국 군대에서 정탐사가 한 눈을 팔거나 졸지는 않았을 듯 합니다.
미군은 그럴지 몰라도 한국 군대에선 그런 식으로 하다간 적 어뢰에 죽기 전에
먼저 상관 시어미에게 죽어나죠~

음모론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충돌하려는 측에선 초계함이 침선 위를 정기적으로 지나 간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그 길목에 매복해 있고,
'상대역'을 맡은 피충돌선 역시 소나로 상대의 존재나 위치를 손바닥 들여다 보듯 들여다 보고 있었으니....
음모론은 체질에 안 맞아서 이하 생략~~

[17/18] 아니면

IP 116.220.74.x 작성일 2021년4월26일 22시42분

스텔스 잠수함이 소나의 음파를 흡수해버렸든지...ㅎ

[18/18] 곁다리 걸기

IP 218.51.224.x 작성일 2021년4월27일 03시00분

언덕을 침선으로 바꾸면 천안함 충돌 사건이 왜 침선 위에서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https://blog.daum.net/tliclic/18278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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