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차기 대권 관련 정치 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23%, 한동훈 17%
(WWW.SURPRISE.OR.KR / 임두만 / 2024-07-08)

[갤럽] 차기 대권 관련 정치 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23%, 한동훈 1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권과 관련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23%의 지지를 받아 연 4개월 째 전체 1위로 나타났다.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2024년 7월 첫째 주(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조사결과(자유응답)를 발표했다.

▲ 도표제공, 한국갤럽    

이날 갤럽이 발표한 조사 도표에 따르면 1위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23%, 2위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17%다.

그리고 이들 두 사람의 뒤를 이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5%,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각각 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각각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 순으로 나타났다. 5%는 이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38%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한국갤럽의 정치 지도자 조사 방식은 자유응답 방식이다. 즉 후보명을 제시하지 않고 유권자가 스스로 답한 인물을 기록하여 집계하는 방식으로 조사해왔다.

다음(예컨대 제21대) 대선 출마 전제가 아니며, 누가 장차 대통령이 될 만한 인물로 여겨지는지 헤아려보는 용도다. 이를 명확히 하고자 2022년 6월부터 표제를 기존 ‘차기 정치 지도자’에서 ‘장래 정치 지도자’로 변경했다. 정부 출범 초기에는 분기별 1회, 이후로는 월 1회 빈도로 진행한다.

이날 갤럽이 공개한 도표를 분석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289명)의 55%가 이재명을, 국민의힘 지지자(327명)의 45%가 한동훈을 지지하고 있다.

참고로 2021년 1월 이후 이재명 선호도 최고치는 27%(2021년 2월·11월, 2022년 9월), 한동훈은 24%(2024년 3월)가 최고치다.

▲ 도표제공, 한국갤럽    

이날 갤럽은 “2021년 1월 이후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에서 한 번이라도 선호도 1.0% 이상 기록한 인물은 모두 17명”이라며 “이 조사 결과는 현재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고 권면한다.

즉 다음 대선 출마자를 전제로 한 질문이 아니고, 자유응답 특성상 유권자가 주목하는 인물 누구나 언급될 수 있다는 것으로서 때로는 정치권·언론에서 자주 거론되지 않던 새로운 인물이나 불출마 선언한 인물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7월 2~4일 사흘간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응답률: 12.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더 자세한 내용을 한국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에 있다.

尹 지지율 26% 3개월간 정체...정당지지도 國 33% 民 29% 革 9% 無 23%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지지도가 지난 4월 총선 이후 20%대 초반으로 하락한 뒤 무려 3개월 동안 1~3%의 등락을 거듭하며 정체되어 있다.

대통령 본인은 물론 대통령실과 정부여당 등이 대통령 지지율 상승을 위해 다방면에서 안간함을 쓰고 있으나 국민들의 냉정한 평가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26%, ‘잘못하고 있다’ 64%

▲ 도표제공, 한국갤럽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2024년 7월 첫째 주(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6%가 긍정 평가했고 64%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7%)”고 발표했다.

이날 갤럽의 발표를 보면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긍정평가층은 지난주에 비해 1%p올랐으며 윤 대통령을 비토하는 부정평가층은 지난주에 비해 2%p내렸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그 앞서 발표된 6월 마지막주 조사에 비해 그렇다는 것이지, 그 이전 6월 3주와 2주에 비해 전혀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박스권에 갇힌 답보상태다.

이는 정부와 국민의힘이 소상공인·자영업자 배달비·전기요금 지원 확대 정책을 발표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출산율 저하에 대한 대책으로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등 정부 조직개편안 발표하고 ’1인당 25만원 지원금’을 비판하면서 전면에 섰음에도 별 효과를 보고 있지 못함을 말한다.

반면 비토층은 이 정권이 방송장악을 위해 2인체제 방통위를 운영하면서 KBS MBC EBS 이사 선임을 강행하려다 국회의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이 발의되자 전격적으로 사퇴하는 등으로 ‘꼼수정치’를 하고 있음을 비판하고 있음도 예측할 수 있다.

▲ 도표제공, 한국갤럽 ©

이에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층은 더 고정화됐다. 즉 고정 지지층인 국민의힘 지지자(66%), 70대 이상(58%)에서만 지지층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윤 대통령의 비판층은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자(90%대), 40대(79%) 등에서 특히 많지만 그 외에도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  성향 보수층에서는 긍·부정 의견 양분, 이외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는 부정론이 우세하다.

특히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264명의 자유응답에 의한 지지이유는 ‘외교’(26%), ‘국방/안보’(7%), ‘전반적으로 잘한다’, ‘의대 정원 확대’(이상 6%), ‘주관/소신’(5%) 순으로 나타나면서 남북관계의 냉각이 지지층 고정화가 더 심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비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638명의 자유응답에 의한 부정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3%), ‘소통 미흡’(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단적/일방적’(이상 7%), ‘외교’, ‘해병대 수사 외압’(이상 6%), ‘거부권 행사’(5%), ‘의대 정원 확대’,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4%) 등 다양한 이유를 들지만 일단 경제문제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크다.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9%, 무당(無黨)층 23%

▲ 도표제공, 한국갤럽    

2024년 7월 첫째 주(2~4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4%,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3%다. 양대 정당 지지도는 총선 후 비등하고, 조국혁신당은 계속 10% 안팎 유지 중이다. 국민의힘은 7월 2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네 명의 후보가 당권 경쟁 중이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전 대표(이재명, 조국)의 연임이 유력시되고 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6%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51%가 더불어민주당, 18%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0%, 더불어민주당 31%, 조국혁신당 11%,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9%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7월 2~4일 사흘간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응답률: 12.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더 자세한 내용을 한국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