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의 구속은 사필귀정(事必歸正) (시 37:9)

​한국에서만 사용되는 사자성어인 사필귀정(事必歸正)이란 말이 있다. '사필귀정'이라는 말은 처음에는 만사가 올바르지 않은 것처럼 보여도 결국 "모든 일은 반드시 올바르게 돌아갈 것"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더 높은 차원의 절대자이시고 심판자이신 하나님이 계심을 믿어야 한다. 이사야 선지자는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라고 했다. (사 30:18)
윤 대통령은 국회를 해산하고 절대 권력을 염원하며 12.3 친위쿠데타를 일으켰지만 결국은 국회에서 탄핵당하고, 체포되고 오늘 새벽 2시에 서울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었다.
그는 왜 이런 불행을 자초했는가? 우리는 그의 교만과 편협된 사고와 무속에 빠진 결과가 얼마나 큰 비극(悲劇)을 초래하는가를 교훈 삼아야 한다.
윤 대통령은 자기를 비판하는 세력을 체제를 부정하는 종북좌파세력으로 매도하고 그것을 척결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비밀리에 계엄을 준비하다 지난 12.3일 밤 10시 25분에 기습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리고 그는 최정예 707 특수부대 230명을 동원하여 밤 11시까지 진입시켜 국회를 무력화하고, 야당 국회의원과 주요 인사들을 체포하여 수도방위사령부 지하벙커에 가두려 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비극을 막으려고 12월 3일 밤에 서울 상공에 눈을 뿌렸다. 특전사 소속 항공대는 비상계엄을 모르고 다만 비상 훈련 대기를 받았다가 눈이 내리므로 비상 훈련이 취소될 줄 알고 헬리콥터를 대기하지 않았다.
707 특공대는 원래 그날 밤 11시까지 국회를 점령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해 작전 40분 후에 헬리콥터로 국회에 투입되었다. 이미 국회의사당에 먼저 와 있던 국회의원 보좌관들과 시민들은 특공대 출입을 막고 있었다.
그래서 군사전문가 김종대 씨는 이것을 ‘하늘이 도왔다’라고 여러 번 말했다. 그 말이 맞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하나님께서 도왔다. 만약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 서울에 눈을 뿌리지 않았다면 특전단은 밤 11시에 국회를 점령했을 것이다.
만약 특공대가 그날 밤 11시에 국회의사당을 미리 봉쇄했더라면 야당 의원들은 체포되어 군 지하벙커에 갇히었을 것이고, 언론은 통제되었을 것이고, 탄핵을 외치며 거리로 나온 수많은 사람이 피를 흘렸을 것이다.
결국, 윤 대통령은 12월 14일 오후 4시에 국회에서 재적의원 300명, 찬성 204, 반대 83, 기권 3으로 대통령직을 탄핵당했고, 오늘 새벽 2시에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구속되었다. 이것은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
우리는 이번 윤 대통령의 구속 사건을 통해 무속에 빠진 이기적이고 악한 자는 당장은 잘 나가는 것 같아도 결국은 망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때가 되면 주님께서 자신의 꿈을 반드시 회복시킬 것을 믿고 결코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믿음을 지켜야 한다. (시 37:34)


악(惡)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不平)하지 말며 불의(不義)를 행하는 자(者)들을 시기(猜忌)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풀과 같이 속(速)히 베임을 당(當)할 것이며 푸른 채소(菜蔬)같이 쇠잔(衰殘)할 것이로다...
진실(眞實)로 악을 행하는 자(者)들은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者)들은 땅을 차지하리로다. (시 37: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