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잠수함에 탄 토끼와 같다. 과거의 잠수함에는 산소 측정기가 없어서 산소에 민감한 토끼를 태우고 다녔다. 잠수함 내에 산소가 부족해지면 토끼가 사람보다 6시간 먼저 피를 토하며 죽고,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물 위로 떠올라 목숨을 구했다. 시인은 이 시대와 사회에 산소가 부족해질 때, 즉 위기가 닥쳐올 때 가장 먼저 고통을 감지하고 괴로워하며 인류에게 위험을 경고하는 존재여야 한다."
(게오르규의 ‘25시’ 중에서)
함돈균을 부끄러워하는 전현희가 부끄럽다.
야만의 유튜브 시대를 살고 있는 전현희 의원님,
혁명의 매카시즘이 대한민국 전역을 휩쓸고 지나가는 이 시점에
함돈균의 스승, 황현산 선생의 에세이, ‘삼학도의 비극’을 일독하시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인간의 양심과 공익적 가치관이 정치에 의해 짓밟히고 파괴될 때
그것을 맨 먼저 고발하고 비판하는 쪽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
시와 단편소설과 문학비평이 대변하는 인문학의 목소리였습니다.
황현산 선생의 ‘삼학도의 비극’에 대해
노희찬의원의 목소리를 들려드립니다.
“사실 우리나라 도처에는 삼학도가 많습니다. 그런 아픔을 겪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고 저는 이 문제는 결국 가치관의 문제라고 봅니다. ‘생명 중시 사상’이나 ‘상생의 철학’의 바탕을 이루는 것이 결국에는 ‘가치관’이거든요. 공동체의 가치관이 훼손되는 일들이 우리 현실 속에는 여러 이유로 다양하게 벌어지는데 그런 일들이 주로 정치라는 이름으로 많이 추진하게 되는 거죠. 이것을 바로 잡으려고 하는 노력이 정치에서 일어나기 보다는 소설이나 시 같은 문학에서 일어나는 경우를 더 많이 체험하게 됩니다. 제가 문학에 깊이 빠졌던 사춘기 시절에도 그 때가 개발시대의 정점이었던 시기였는 데 그런 사회 문제를 고발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그 당시 발표되었던 단편소설이나 시를 통해서 접했어요. 왜냐하면 그런 고발이나 비판은 정치인의 발언이나 전문가의 고백으로 일어나기 보다 그런 사회문제를 감시해왔던 것은 인문학 쪽이었다는 사실을 체험해왔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우리가 올바른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는지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나 철학이나 사상이 제대로 현실화되고 있는 지 아니면 오히려 역습을 당하고 있거나 후퇴되고 있는지를 누가 관찰하고 누가 맨 먼저 소리를 지르는가? 저는 그 역할을 인문학이 많이 담당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정치를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인문학이야 말로 ‘빛과 소금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현희 의원님
지금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는 혁명의 매카시즘이
중국 문화대혁명시기를 아주 닮아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유시민의 벤 다이어그램은 그 매카시즘의 정점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사유를 획일화하고,
하나의 고정관념 속에 사로잡히게 하는
그 광적인 행위들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황현선 선생의 제자, 함돈균의 목소리가 여전히 부끄러우신가요?
유시민을 비롯한 팀김어준의 사람들은
자신들이야말로 독재정권과 싸우며 사선을 넘은 혁명의 주역들이며
자신들의 희생의 댓가로 이재명정부가 탄생했다고
대대적인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전현희 의원님, 과연 빛의 혁명의 주역들이 누구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천안함 사건으로 여전히 법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변호해야만 했던 사람들이 부지기수였는 데
문재인은 정권창출을 위하여라는 명목으로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라고 선언해버렸습니다.
세월호 사건으로 자신의 모든 시간을 희생하면서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하여 노력한 사람들이 부지기수였는 데
진실과 사실을 밝히기 위한 시민들의 몸부림을 객관 강박으로 매도하면서
김어준은 전혀 씨알도 먹히지 않는 음모론으로
영화를 제작하기 위하여 시민들로 부터 성금을 모았습니다.
계엄령 당일날만 해도 김어준과 유시민은 도망자에 불과했습니다.
그들은 늘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러 나간 이름 모를 사람들의 희생의 댓가로
영광을 독차지해 왔습니다.
전현희 의원님, 그들을 비판하는 함돈균선생이 여전히 부끄러운가요?

[사진 출처] 섬으로 되살아난, 목포 삼학도 이야기
https://blog.naver.com/greenjeonnam/220641747908
목포의 눈물
https://www.youtube.com/watch?v=TUwxJDmbhUU&ab_channel=doli1919
[인용출처]
노희찬, “밤이 선생이다” 황현산을 만나다.
https://www.youtube.com/watch?v=yEqbblRfdF4

AMD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