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국에 배치하기로 계획되어 있는 “싸드(고고도 미사일방어 체계, 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에 대해 중국 뿐 아니라 러시아 역시 매우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러시아는 중국만큼 대응을 하고 있지 않지만 모든 싸드 장비가 도입되고 성주에 실제로 배치가 되게 되면 러시아 역시 중국 못지않게 강경대응을 할 것으로 국제전략 분석가들이 전망을 하고 있다.     © 자주시보 이용섭 기자

러시아 외무부 장관 세르게이 라브로브가 “조선의 위협”을 핑계로 미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미사일 방어체계(MD ― Missile Defense)를 배치하려는 계획은 온당치 못하다고 비판하였다.

러시아 방송 스푸트닉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장관 세르게이 라브로브는 20일 일본 동경에서 열리고 있는 외무·북방담당 장관(2+2)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아태 지역에 배치하는 MD(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북 위협 대응차원이라 하기엔 불균형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세르게이 라브로브 러 외무부 장관은 "러시아는 미국이 아태 지역에 배치하는 글로벌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심각한 위험으로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MD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지역 군비 경쟁을 펌프질하는 것은 물론 전혀 대등하지 않은 조치"라고 지적했다고 스푸트닉이 전했다.

한편, 이에 앞서 "한국에 미국 사드를 배치하는 계획이 실현되면 지역 내 더 한층 긴장감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미하일 울리야노프 러시아 외무부 비확산·군비통제 국장이 말했다고 스푸트닉이 관련 사실을 전하였다.

러시아 외무부 장관 라브로브의 일본 동경에서의 위와 같은 발언과 러시아 외무부 비확산·군비통제 국장 울리야노프의 발언은 한국 성주에 배치하기로 되어있는 “싸드”에 대한 우회적이면서 속내는 대단히 강력한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최근 한국에 배치하기로 계획되어 있는 “싸드(고고도 미사일방어 체계, 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에 대해 중국 뿐 아니라 러시아 역시 매우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러시아는 중국만큼 대응을 하고 있지 않지만 모든 싸드 장비가 도입되고 성주에 실제로 배치가 되게 되면 러시아 역시 중국 못지않게 강경대응을 할 것으로 국제전략 분석가들이 전망을 하고 있다.

러시아는 중국만큼 한국과 경제적으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지 않기에 만약 한국 성주에 싸드배치를 하게 되면 러시아는 군사적인 방법으로 대응을 할 것 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전망을 하고 있다. 이미 러시아는 그에 대한 경고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즉 극동지역에 싸드를 무력화 시키는 미사일을 배치한다거나, 싸드포대를 타격, 파괴할 수 있는 미사일을 극동지역에 배치할 계획이라는 발언들이 러시아 국방부차원에서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한국과 조선반도 전체에 그 어떤 안전보장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팽팽한 긴장감을 넘어 전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싸드”의 한국 배치는 당연히 철회되어야 한다. 만약 이러한 국내외적인 여론과 대응책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성주에 “싸드”를 배치하게 되면 남쪽은 가장 먼저 경제적으로 완전히 붕괴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남쪽의 백성들의 경제적 삶은 1960년대 이전보다도 훨씬 더 처참하게 변할 것이다. 그 전조가 이미 여행업계, 면세점, 명동을 포함한 서울 중심지 시장과 제주도 등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싸드배치지로 성주 골프장을 제공한 롯데는 그 여파를 집중적으로 맞고 있다.

하지만 그건 이제 시작에 불과할 뿐이다. 한국의 중국 수출액은 국가 총수출액의 26% 차지하고 있다. 또 수입물품 중에 가장 중요한 현대사회 최첨단 산업의 식량이라고 일컬어지는 희토류는 100%에 가깝게 중국에 의존을 하고 있으며, 희토류보다도 더 중요한 주곡인 쌀을 포함한 기타 식량수입 의존량은 돈으로 그 가치를 따질 수 없을 정도로 대단히 중요하다.

만약 중국이 한국에 희토류 수출을 전면 금지시키게 되면 한국의 최첨단 제품의 생산은 가동을 완전히 멈추게 될 것이다. 한국이 그토록 자랑하는 반도체, 각종 전자제품, 자동차, 휴대전화 등은 희토류가 없이는 생산을 할 수가 없다. 따라서 "싸드"를 한국에 배치하는데 대한 보복으로 중국이 한국이 중국에 수출을 하는 수출품(중국 측 수입품)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하지 않고 반대로 중국이 한국에 수출하는 수출품(한국 측 수입품) 중 희토류만 중지해도 한국의 산업은 완전히 멈추게 된다. 한국 산업 전분야에 걸쳐 미치게 될 이런 끔찍한 상황을 과연 누가 감당을 할 수 있는가. 세계 최고의 경제산업적 경쟁력을 가졌다고 하는 일본 마저도 중국의 희토류수출금지정책에 일주일도 못 버티고 두 손을 들어 항복하고 말았다는 사실을 정책 담당자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알아야 한다.

또한 중국이 한국에 식량수출을 전면 금지시키면 한국은 두 달 내지 세달 지나고 나면 아마도 굶어 죽은 이들이 즐비할 것이다. 한국의 식량 자급율은 2014년 농림식품부발표 21%에 그쳤다. 따라서 만약 한국이 중국으로부터 모든 식량을 수입할 수 없게 된다면 한국은 그야말로 참혹한 상황이 도래할 수가 있다. 아직까지 싸드의 한국 배치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이러한 심각함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 당연히 싸드의 한국 배치를 찬성하는 이들은 중국의 경제적 압박정도는 한국의 경제에 아무런 피해를 가져올 수도 없는 듯 어리석은 악담만을 하고 있는 현실이다.

다음으로 싸드를 실제 한국에 배치하게 되면 한국은 중국과 러시아의 핵무기의 집중 타격 대상이 된다. 아닌 말로 만약 조선반도가 급변상황이 닥치거나 전쟁상태에 빠지게 된다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싸드로 인해 한국, 직접적으로 성주는 중국과 러시아의 핵미사일의 첫 번째 타격 대상이 된다.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핵 미사일 소나기를 무엇으로 방어를 한단 말인가. 그때 가서는 조선반도 남쪽은 완전히 불바다가 되어 풀 한 포기 살아남지 못하는 끔찍한 상황이 닥칠 것이다. 이는 결코 상상이 아니다. 만약 이 땅에 "싸드"를 실제 배치하게 되면 머지 않은 미래에 실제로 닥치게 될 대 재앙이다.

이제 새롭게 들어서게 될 한국의 차기 정부에서는 미국의 싸드를 한국 성주에 배치하기로 했던 계획을 완전히 폐기해야 한다. 그럴 때만 미래 한국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이다. 또 조선반도 남쪽에 살고 있는 백성들 모두 이러한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을 하고 "싸드" 한국 성주배치를 절대적으로 막아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