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조기 대선 민주당 후보 경선 투표소 직접 투표가 22일 전국적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는 투표일이 아니라 각 지역 경선 결과 발표시 함께 발표하기로 했는데 그 일부 내용이 sns에 유출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안희정 후보 측에서 가장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충청지역 결과만 쏙 빠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재명 후보에게도 많이 밀리는 것으로 발표되어 대세론에서 일찌감치 멀어질 소지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추청되기로는 투표 참관인으로 참여했던 사람이 진인들과 sns상에서 정보를 주고받다가 유출된 것이 아닌가 추정되고 있다. 만약 특정 후보에서 의도적으로 유포한 것이라면 심각한 후폭풍을 낳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애초 그 많은 참관인들을 완전히 통제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이런 우려 가능성이 높았었다. 그렇다고 참관인들에게 촬영기나 메모도구까지 다 압수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예상했던 문제인데 유출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는 것 외에 특별한 대책마련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어쨌든 유출된 자료의 진실성도 논란인데 표를 잘 분석해보면 최성 후보의 경우 자신이 시장으로 있는 고양에서 높게 나왔고 이재명 후보의 경우 성남에서 높게 나온 것 등 실제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 유출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직접투표결과의 일부     ©자주시보

결과상 문재인 후보가 65% 넘어서며 압도적 1위이고 의외로 이재명 후보가 22.5% : 11.6%로 안희정 후보를 여유있게 앞섰다. 특히 안희정 후보를 거의 전 지역에서 앞서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물론 발표에서 빠진 충청권은 다를 수도 있지만 충청권에서 안희정 후보가 높게 나온다고 해도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결과이다.

물론 이 직접 투표는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신청자 약 29만명을 대상으로 현장투표를 진행했고 투표율은 18.05%를 기록했다. 약 5만2천명이 투표를 한 셈이다. 이날 SNS상에 노출된 표의 수는 1만5천여표이다.

직접투표는 214만 명 중 29만 명 대상이어서 큰 의미를 갖기 어렵다. 이 결과는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 다만 나이든 사람들의 추세를 참고삼아 엿볼 수는 있을 것이다. 이 투표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전화기나 스마트폰 이용이 익숙치 않은 나이가 많은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다. 전화신청도 스마트폰의 인증 서비스가 가능해야 신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기에 당연히 문재인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일 가능성이 많았다. 그래서 초기에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던 것이다.

문제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라면 안희정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서야 하는데 이재명 후보가 그보다 배나 높게 나왔단 점이다. 안 후보가 늦게 대선에 참여하다보니 조직력이 약한 때문 아닌가라는 언론들의 분석이 있었다.

이재명 후보는 손가락 혁명군이라는 인터넷 전문 지지자들이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따라서 전자투표와 전화투표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2위는 물론 1위를 위협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본다.

물론 여론조사결과나 이번 유출된 정보만 봐도 문재인 후보의 고연령대 지지율이 전국적으로 고르게 높게 나온다는 점만은 분명해보인다.

갈수록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국민들의 관심이 뜨거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