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달 쯤 미국의 평양정밀폭격 시나리오를 한번 나름 써봤는데, 이번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에 맞춰 지금도 대한민국 국방부가 어떤 현실에 처해있는지 이해하는데 도움되시라고 다시 수정 재업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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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월21일, 대한민국 국군 28만5천명과 미군 1만5천명은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이드훈련에 들어간다
2. 밴달 주한미군 사령관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국군사이버사령부내 베슬아치(일베하는게 벼슬인 줄 아는) 부하들의 압도적인 요청에 따라 이번에 김정은 제거작전명을 "Operation 311(작계 삼일한)"이라 명명하고,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을 하는 척 하면서 8월21일 새벽 3시11분를 기해 F-22, B-2로 먼저 김정은 주석궁을 정밀타격할 것을 명령한다.
3. "성동격서(聲東擊西)"작전이 이미 낡은 작전이라는 것을 깨달은 한미연합사령부는, 이번엔 대신 "성상격하(聲上擊下)"작전을 새로 만든다. 즉 이번엔 동쪽 서쪽이 아니라, 위 아래를 번갈아 속여가면서 공격하겠다는 작전이었다. 그래서, B-2는 고공으로 위, F-22는 저공저속으로 아래, 그렇게 위- 아래- 위,위, 아래~ 하면서 번갈아 가면서 북한의 방공망을 혼란시켜 정밀타격하겠다는 작전이었다.
4. 그러나, 알고보니 김정은이 EXID 하니의 팬이어서 이미 미군이 위, 아래로 눈속임하면서 공격할 것을 꽤뚫고 있던 차에, 한미연합군이 F-22와 B-2로 "위- 아래- 위-, 위-, 아래-" 하는 공격 패턴을 막아내고 요격하는데 성공한다.
5. 열받은 김정은은 반격으로 전면전 명령을 내린다. 휴전선 근처의 북한 장사정포가 분당1만발의 로켓포를 남한내 군사기지를 중심으로 쏘아올린다. 특별히 스커드 미사일은 특별히 평택/오산 미군기지와 용산미군기지, 대구칠곡미군기지, 등등을 공격한다. 또 오키나와 주일미군기지에 는 스커드와 무수단을 날려 초토화 만든다.
6. Incoming 스커드 몇대가 PAC-3로 요격되긴 했지만, 중동전쟁에서 확인된 것처럼 대다수는 방공망을 뚫고 기지들에 내리꽃힌다. 한국공군 + 주한미군 전투기들이 훼손되거나 전부 grounded되어 이륙조차 못하게 되었다.
7. 한미연합군의 전작권을 갖고 있던 벤달 사령관은, "이때다!"라고 속으로 판단하고는, 훈련중인 한국군 28만명을 휴전선 넘어 북한군의 공격에게 가장 노출되기 쉬운 곳으로 북진하라고 명령내린다. ----> 밴달 사령관의 이런 황당한 명령에 어리둥절한 한국군 지휘관들은, "아, 무언가 분명히 미군의 스텔스 'air cover'가 있을 것이니 저런 명령을 내리는 것 같다"라고 판단하고, 한국군 기갑사단들과 육군보병들을 밴달 사령관이 명령한 곳으로 보내, 북한군의 공격에 노출시키게 된다.
8. 그리고는... 약속했을 것 같은 미군의 Air Cover는 전혀 없었다. 아파치 한대 뜨지 않았다. 거기서 한국군은 북한군의 포격을 맞고, 전력의 80%이상이 전멸하고 국군 전사자가 20만명에 이르게 된다.
9. 멘붕당한 한국군 사령관들은 밴달 사령관에게 항의하기 시작했다. "이 어찌된 일입니까? 최소한 air cover정도는 있어야 했던 것 아닙니까?" 라고 울분을 토하며 항의하자, 밴달 사령관은 침착하게 "제발, 이성을 찾으십시다. 분명히 슬픈 일입니다만, 본인은 한국군에게 그런 약속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이것은 로지스틱의 에러입니다. 너무 죄송하다. 이렇게 될 줄 몰랐습니다..."라고 한국군 장교들의 울분을 진압시키고 얼버무린다.
10. 그리곤,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마치 입을 맞춘든 CNN, NYT, 등 미국언론에서 일제히 동정여론을 떠들기 시작한다: "저 악마같은 북한의 무차별적인 군사공격으로 인해, 우리 동맹국 한국군에 무려 20만명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미국정부는 하루빨리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한반도에 최소한 NATO 연합군 지상군을 30만명규모로 투입해야 합니다."
11. 신바람이 난 미국 트럼프대통령과 일본 아베총리는 "우리 시나리오대로 돌아간다"라면서, 마치 이미 준비하고 있었다는 듯이 부산을 통해 영미일+NATO연합군 30만명을 단 하루만에 한반도에 투입시킨다. ---> 트럼프대통령이 문재인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아무래도 북한이 계속 밀려올 것 같으니, 대한민국 정부는 한강다리 끊어버리시고 몇몇 각료들과 함께 일본으로 귀화하십시오. 한반도는 저희 미국에 맡기시고. 저희가 한반도를 책임지겠습니다. 우리 미군이 지금 평양으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아마도 신의주에서 먹을 듯 합니다. 여기 한반도는 걱정 마시고, 혼자 일본에 귀화하십시오!"
11. 5. 문재인대통령은 밴달사령관의 말을 곧이고대로 믿고, 한강다리를 끊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아무도 못 건너오게 폭파시켜 버리고는 라디오연설로 국민들에게 "우리 한미연합군은 북진 중입니다.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아마도 신의주에서 먹을 듯 합니다"라고 당당하게 연설하고는 혼자 부산으로 피난가버린다.
12. 이런 일을 다 알아챈 북조선은, 부산항에 들어오려는 영미일NATO연합군의 엄청난 군수물자와 항모전단을 북극성 SLBM으로 전멸시키고, 또 오키나와, 등등 주요 미군기지들을 방사능없는 수소탄으로 잿더미로 만들고, 아베행정부 건물을 정밀 폭격하고 일본의 항복받아낸다.
13. 그런데, 서해안에서는 영국의 아스튜트 클래스 핵잠과 프랑스 구축함이 미군항모단과 함께 작전하고 있었다는 것을 첩보로 알게 된 북조선 당국은, 이들 또한 북극성+어뢰공격으로 전멸시킴과 동시에 미국 뉴욕, 워싱턴 DC, 샌디에고, 괌,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등에 화성-14호를 날려 초토화시키고, 엘리자베스2세 여왕과 프랑스 마크론은 항복을 선언하고, 미국은 4개 지역으로 나뉘고, 캘리포니아와 텍사스는 독립을 선언하고, 북조선에게 중립을 지킬 것을 약속한다.
14. 미연방정부가 폐허가 되고 EMP로 전기도 쓰지 못하게 된 상황, 미국본토의 대다수가 혼란스러운 무정부 상태가 되자, 아일랜드계 백인들은 "이때다! 우리 세상이 왔다! 신난다!"라면서, 이런 때를 위해 그동안 집안에 숨겨왔던 총기들을 트럭에 싣고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여기저기 떠도는 유랑자 생활을 하면서 오직 자신들만이 진정한 "히어로"라며 서로 싸워죽이는 그런 포스트-아포칼립틱 생활을 하게 된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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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얘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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