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처럼 끌려가는 곳
통일전선
(13) 종말적 사상戰
1.
1월 16일 afp통신은 <올리베르 이바노비치(코소보 사회민주당)가 미트로비차의 당사 주변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용의자는 움직이는 차량에서 연속으로 6발을 발사했다. 그가 이용한 차량은 사건 직후 불탄채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afp가 보도한 미트로비차 사건은 유고내전의 오늘(2018년) 모습이다. 이것이 유고내전(ethnic cleansing)의 재탕이 될지, 그것의 희뿌연한 그림자로 마감될지는 아직 묘연하다. 다만 <(이) 시기가 (그) 상황과 맞물려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정도의 안줏거리(issue)다.
2.
그리고 1월 16일 nhk는 18시 55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 같다. 정부가 j 엘러트(경보)를 발령했다. 건물 안이나 지하로 대피하는 등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19시 <속보가 잘못됐다. j 엘러트는 발령되지 않았다. 실례를 범했다>....고 허겁지겁 보도를 정정했다.
이는 1월 13일 발생한 하와이 사건과 흡사하다. 하와이가 <북한 미사일 소동>으로 잠깐 술렁인지 사흘만에 일본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 나름 재미있다. 이는 <북한, 북한의 전쟁자산과 관련한 정보를 그들이 어떻게 관리해왔나?>....와 밀접하다.
그들은 과거 북한과 그들의 전술 능력을 너무 소심하게 다루었다. 그리고 최근 북한의 전술이 변화 하면서 <그에 따른 (급성) 후유 장해(後遺障害 / effect disability)>에 시달리고 있다.
3.
(그들에게) 실제적으로 위험한 짐승인 북한을 <더러운 벌레>로 다루던 그들이 ... 요즘 다소 황당한 동작(Motion)을 취한다. nhk의 소동도 무관치 않은 사례다. 때문에 <테러戰(시리아戰) 다음에 대해서 그들의 준비는 미흡하고 조잡하다>는 걱정이 할망구의 기우(杞憂)로 취급되지 않는다
테러戰은 정규戰에 대한 부담 때문에 개발된 전쟁사업이다. 그 부담이 <(제3세계에 의한) 전선의 편제, 조직화, 과학적 진보 때문>이라는 것은 말해머해(不問可知)다. 결국 테러戰이라는 아이디어는 기발한 착상이 아니라 <그들의 막다른 길(不可避)>이었던 것이다.
4.
따라서 시리아戰에 이은 예멘戰을 <그들의 이빨갈기(切齒腐心)>로 읽어가기 보다는 궁색한 꾀(窮餘之策)로 읽는 것이 순치(馴致)다. 예멘戰을 테레戰(시리아戰)과 구분해서 다루어야 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그러므로 <(1) 전선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그들이 (2) 불가피하게 테러戰을 전개했다 (3) 그러나 테러戰은 아이디어의 궁핍과 전술 능력의 한계 때문에 좌절됐다 (4) 그런 까닭에 예멘戰은 테러戰의 연장이거나 테러戰의 다음 메뉴가 아니다 (5) 그것은 테러戰의 정리(폐기)에 해당한다>
이렇게 현재를 정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리고 부차적으로 .... <(6) 테러戰의 다음은 그들의 의지와 능력으로 전개되지 않는다 (7) 그것의 다음은 그들이 아닌 그들이 適으로 설정했던 진영에 의해서 결정된다 (8) 그것이 사상戰의 개요(槪要)다> ... 이렇게 가닥을 잡는 게 (아마도) 이후를 이해하는 요령일거 같다.
5.
한편 1월 16일 틸러슨(Rex Tillerson)은 밴쿠버에서 <북한은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대화할 때가 되었지만 북한이 대화를 원한다는 것을 것을 보여주어야 우리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북한이 스스로 신뢰할만한 협상상대임을 보여주는 조처로 도발행위의 일관된 중단이 필요하다. 북한이 관여와 대화, 협상의 길을 택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우리의 군사옵션을 촉발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ap통신)>고 말했다.
이 언급은 12월 11일 화성 -15호 발사직후 미-캐나다 외무장관회의에서 나온 언급인 <코피(Bloody nose)계획>에 기초하고 있다. Bloody nose계획은 ... 그러니까 ....<말을 잘 안들으면 죽이거나 중태에 빠트리지 않을 정도 예를 들면 고피가 날 정도로 패주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틸러슨과 백악관(nsc)의 대북 전쟁 구상이 어떤 꼬라진지>를 알게 해주는 요긴한 단서는 아니다.
6.
단지, <틸러슨과 nsc의 대북 전쟁 계획은 .... 테러戰 이후를 구상할 수 없는 그들의 고민의 연장과 핵심이다. 때문에 ...그들이 총체적으로 테러戰 이후를 구상할 수 없는 상태에 진입한 싯점에서 대북 전쟁 구상을 하거나 ... 그것을 공개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너스레다>... 이렇게 단정지을 수 있다.
틸러슨과 nsc의 언급과 동작(pose)이 매번 웃끼고 ... 안쓰러운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일부 언론에서 Bloody nose와 틸러슨의 언급들을 놓고 ... <최근 남북 대화가 미국의 그러한 전쟁구상과 관련있다. 즉 북한은 미국의 그러한 압력(Bloody nose 계획) 때문에 남북대화에 응하고 있다>....이렇게 해석한다.
7.
이것을 <꿈보다 해몽(A Matter of Interpretation)>이라고 징그럽게 이죽거릴거는 아니지만 ... 그렇더라도 뉴스의 일관된 무지, 태만, 비겁이라고 지적할만하다. 이런 뉴스의 비겁은 <아랍의 봄(2010년) 진원지 튀니지(재스민 혁명)에서 ... 혁명7주년 기념일(1월 14일)에 시민들이 하비브 부르기가 거리에 운집했다. 프랑스 24는 <그 원인은 빈곤, 청년실업, 신 재정법이다. 현장에는 정부사퇴, 재정법철회, 혁명을 축하하는 나라들이 불타고 있다....는 구호가 울렸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시위 참가자中 한 사람인 포우드 엘라르비는 <재정법은 가난한 계층을 노린다. 우리 경제는 바구니처럼 거꾸로 됐다. 정부는 가난한 이들의 것을 빼앗아 부자들에게 주고 있다. 때문에 정부재정은 바구니처럼 텅텅 비었다. 우리는 1984년에 빵값에 저행했고, 2011년에는 벤 알리를 축출했다. 오늘 우리는 바구니혁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뉴스는 <튀니지에서 바스켓(바구니)혁명 조짐이 있다>.... 그렇게 말한다.
8.
그리고 <미 국무부는 1월 16일 unrwa(팔레스타인 난민 구호기구)에 배정된 125,000000달러 가운데 65,000,000달러를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무부(헤더 노어트)는 <미래를 고려한 동결이다>고 설명했다. 관련해서 트럼프는 1월 2일 <팔레스타인에게 매년 수억달러를 지급하고도 미국은 그들의 존경을 받지 못한다. 그들에 대한 원조를 끊어야 한다>고 밝혔다.
때문에 <이는 미국의 예루살렘 의견과 함께 팔레스타인과 비유대계들에 대한 미국의 악의적 홀대 그리고 모욕이다. 중동 평화와 균형에 대한 지지대가 그렇게 무색해졌다>...는 진단이 속속 나왔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수니, 이스라엘과 미국의 관계 또는 미국의 인도적인 노력 때문에 중동의 평화가 발생하고, 유지됐었나?>를 진지하게 묻는 뉴스는 없다. 그래서 ... <중동 거기에서는 머가 진실일까? 팔레스타인, 수니, 이스라엘이 미국과 서방에게 무엇이었나?>는 의문은 케케묵었지만 여전히 싱싱한 의문이다.
그만큼 그곳, 그들은 오염됐다. 쓰레기 더미 속에서 더러 꽃이 피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쓰레기가 꽃으로 진화하는 것은 아니다. 진실은 아마 그 언저리에 있을 것이다. 따라서 팔레스타인, 수니에게 미국과 서방이 모욕을 주었다고 해서 <중동 평화에 위험이 닥칠것이다>고 전망하는 것 그게 뉴스의 태만, 비겁을 드러내는 물증이 된다.
8.
그처럼
튀니지의 소동,
팔레스타인과 수니에 대한
미국과 서방의 홀대 ....
유고 악몽의 재현 ....
미국의
안보행각....
그것이
뉴스의 뜨끈한 관심(일감)이다.
뉴스는
그렇게
이미
오래前에
세상을 등졌다.
뉴스의 본질과 방향에 대해서
불편한 이유는
이밖에도
지천(不知其數)이다.
그것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게
서운할 까닭도 없지만
그게
세상사가 그런것처럼
가끔은
약간 ...아쉽다.
9.
며칠
눈이 퍼붓더니
어제부터는
겨울비가
부실부실 내린다.
산에
쌓였던 눈이 녹으면서
홍수가 난것처럼
또랑물이
으르렁댄다.
그래서
아직은
먼발치인
봄이
목전인 것처럼
문득 ...
<짠>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