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혁신, 보수개혁, 보수대통합과 같은 낱말들은 보수세력들이 위기에 몰릴 때마다 약국의 감초처럼 입에 떠올리던 말이다.
보수정객들치고 몸값을 올리기 위한 치례용으로 이 말을 입에 담지 않은 자는 없다.
하지만 보수재건이라는 말을 들어보기는 처음이다.
생소함은 물론 제법 비장함까지 자아내고있어 사람들은 그 말의 주인공에게 주목을 돌리고있다.
그자가 다름아닌 황교안이다.
일명 황교활로 통하는 이자는 박근혜집권말기 국무총리를 해먹었고 그여의 탄핵이후에는 민심의 심판이 두려워 1년 5개월동안이나 칩거해있으면서 기회만 엿보던 무서운 권력야심가이다.
그런데 최근에 진행된 다음기 대통령후보여론조사라는데서 우연히 제놈이 우선순위에 당선되게 되자 드디여 쾌재를 부르며 정치판에 또다시 상통을 들이민 것이다.
댑싸리우에 올라앉은 메뚜기가 천하를 굽어보며 우쭐대는 모양새이다.
얼마전에는 서울의 한복판에서 뻐젓히 도서출판기념회라는것을 벌려놓고 많은 사람들이 보수혁신에 대하여 말하지만 진짜보수의 핵심가치를 모르고있다, 국무총리재임기간에 이루지 못한 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뇌까리며 정계복귀를 공공연히 선언하였다.
이자의 얄팍한 속물적타산은 이제부터 정치활동을 재개하여 2020년총선에서 탄탄한 지반을 구축하고 보수의 핵심, 구심점으로 떠올라 2022년에는 대통령벙거지를 뒤집어쓴다는 것이다.
정치철새, 주변살피기에 명수인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병준이 이를 그냥 보고만 있을리 만무하다.
벌써부터 황교안을 향해 애당초 자유한국》은 넘겨다보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고있다.
수탉은 항상 제똥무지우에서 영웅인체 한다고 아마도 이자들은 구린내가 물씬물씬 풍기는 자유한국당똥무지를 세상천지로 착각하고있는것 같다.
한때 민주인사로 자처하며 노무현정권시기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책특별보좌관을 해먹었고 노무현의 남자라고까지 불리우던 사람인데 차마 저럴수가…
이것이 김병준에 대한 국민들의 시각이며 평가이다.
권력야욕을 실현하기 위해 하루아침에 보수로 탈바꿈하는 것도 모자라 초보적인 인간의 도리마저 저버리는 속물에게 과연 누가 공감할수 있겠는가.
권력에 대한 욕정때문에 한때 국민의 당의 안철수가 던져주는 당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직에도 머리를 기웃거려보았고 박근혜가 궁여지책으로 제안한 국무총리자리가 탐나 거기에도 욕심을 냈던 김병준이다.
결국 황교안과 김병준은 권력야심때문에 오래전부터 치유하지 못할 악연이 맺어졌고 해묵은 정적들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다시 만난 것이다.
현재 자유한국당에서 당권을 쥐고 있는 김병준은 황교안과 연줄이 있는 친박계인물들을 각종 위원장직에서 자진사퇴시킨다, 박근혜색갈지우기를 한다, 유튜브에 개인계정을 만들고 보수의 가치관을 설교한다 하며 자파세력확장에 여념이 없다.
황교안 역시 김병준 따위가 보수정치권에서 제왕노릇하는것을 차마 눈뜨고 보고만 있을수 없다며 정식 결투를 청하였다.
가관은 결투장에 나선 두 적수를 제각기 부추기며 승부에 관계없이 제리속만 챙기면 된다고 여기는자들 또한 적지 않다는 사실이다.
수급보수인물인 자유한국당출신 국회의원 김문수는 황교안에게 먼저 공격하라고 등을 떠밀어 부추기는 한편 원내대표인 김성태는 김병준에게 붙어 맞받아 돌진해야 한다고 충동질하고있다.
민심의 초불세례를 받아 정치일선에서 쫒겨난 홍준표, 김무성, 안철수, 유승민 등 어중이떠중이들까지 끼여들어 응원에 열을 올리고있어 황교안과 김병준의 피터지는 싸움은 끝날줄을 모르고있다.
국민들은 보수패당에게 이미 사형선고를 내리였으며 이자들의 운명은 시간문제이다.
보수역적패당의 더러운 대권야욕은 죽음의 길을 재촉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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