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미래
해방정국
(23) (북한의) 혁명로선과 통일전선(셋)
반역(反歷)
1.
1) 8월 13일 해군은 부산에서 청해부대 30진 파병 환송행사를 개최했다. 청해부대 30진(강감찬함, 고속단정 3척, 링스헬기 1대, 병력 300여명)은 아덴만 해역으로 출발했다. 이 부대가 호르무즈해역으로 재배치 될 지가 주목 된다. 정부는 그 가능성을 조심스럽게(혹은 경망스럽게) 거론하고 있다.
2) 7월 14일 국방부는 앞으로 5년동안 전자기파 개발, 합동화력함 - 경항공모함 건조 등 군사력 건설-운용에 290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내용은 2020년~2024년 국방중기계획이라는 문건에 기재됐다. 국방부는 전작권 환수와 북한 화력에 대한 대응 등을 그러한 자금확충-운용의 이유로 들었다.
3) 8월 13일 안드레이 톰슨(미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아시아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는 아시아측 동맹국 지도자들이 결정할 주권적 사항이다. 관련해서 이 문제를 아시아 동맹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
<전작권 환수와 북한에 대한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이유로 국방부가 최근 대만이 취하고 있는 방식의 아이디어를 내놨다. <전작권 환수를 북한과의 맞짱 국면으로 해석하고 있지 않나>...(하)고 (유추 해)볼 수 있는 반응이다.
그리고 청해부대의 호르무즈 파병문제가 거론되기 시작 했다.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이 이란에 대응하기 위해서 호르무즈를 접촉 전선으로 활성화 하려는 의도를 드러내면서 미국이 한국측에 이 거사에 동참할 것을 권고 하면서다. 아시아 지역에 미국이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려는 계획 또한 협의 수준 이상으로 진행중이다.
3.
뉴스가 그려내고 있는 이 환상적인 그림은 <미국의 아시아 중시가 그처럼 아직 생생고 기특하다>....에 맞춰져 있다. 그러나 그것은 뉴스가 그리는 ... 그리고 보도지침이 그리고 싶어 하는 그림에 불과하다. 깜둥이 행정부시절에 제안 된 미국의 아시아 중시의 본질은 <아시아 정리>다. 즉 <집중해서 아시아 문제를 정리 하겠다>가 아시아 중시의 본말인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것이 맞다>를 입증하고, 그것을 그렇게 구체화 하기 위해서 생산 된 조악한 시스템이다. 현재 미국은 <북한 문제>에 집중한다. 미-중 무역 갈등은 <그것을 좀 더 편안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선택된 술수>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러시아 문제에 대해서 미국은 <강건너>다. 이러한 와중에 공개 된 내용만으로 러시아의 비대칭 전력은 꼭대기 쪽으로 혼자 걸리적거리는 거 없이 기어오르는 모양새다.
4.
여기서 먼저 주목되는 것은 북한, 중국, 러시아의 동태다. (극동) 군구의 행동태는 <1-대응, 1- 주변(서성거리기), 3-건너(대비)>이다. 북한의 최근 중-단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는 그러니까 <극동 군구가 실재한다. 전술-전략무기의 핵심기술이 대부분 규약에 의해서 공유되고 있는 게 증거다>.....를 누설하는 전술적 수사다.그것의 기술적 수준이나, 출생 이력에 주목하기 보다는 이러한 의도를 먼저 읽는 게 격에 맞다.
국동군구의 실체는 전선에서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다만 그것의 형성 배경을 <사회주의 2기 체계의 출발(kim, 모택동, 흐르시초프 - 브레즈네프, 호네커의 사회주의 유지-발전에 관한 협약)>로 보는 게 일반적이다.
그리고 <그것이 계획대로 작동되고 있고, 그것에 따른 또렷한 성과가 있다>를 보여주는 것이 북한의 역사 (再)등장이다. 그리고 이 문제(극동군구의 범위와 지도체제 문제)에 대해서 상상하기 위해서는 s-kim의 마지막 행보에 주목 할 필요가 있다. 그는 마지막 해외 여행(방문)지로 극동군구의 권역을 선택했다. 그리고 지도체제를 북한(주체적 사회주의)혁명 제 3기에 이양했다.
5.
때문에 이제 새삼스럽게 <ㅌ.ㄷ(사회주의 보존-발전에 관한 사회주의 협약에 따라서 지도 이념 및 지도체제로 (再)정립된 조직)>이 이목을 끈다. ㅌ.ㄷ의 성격및 이념을 이해해야 .... <극동-서남 군구 등 제3세계 중심의 패권 평준화와 평평한 세상을 강제하기 위한 사회주의(주체주의)혁명>의 본연을 엿볼 수 있는 탓이다.
그것(ㅌ.ㄷ)의 실체와 전술이 현실에 구체적으로 전개되는 싯점이 언제가 될지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 그 싯점이 그다지 멀지 않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것은 이제 제국2기가 노쇠했고... 3기의 구축이 지지부진하거나 거의 가망이 없는 상황에 도착 했기 때문이다. 조선반도의 봄은 그렇게 더디게 힘있게 닥쳐오는 중이다. 이게 역사(사회주의 혁명의 족적) 발전의 합법칙이다.
6.
한편 ...한국-일본 갈등이 <한국의 주권(자존심) 문제>를 자극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이 문제를 주관하는 한국측 인사들이 <양키들>이라는 문제가 있다. 김현종, 조국, 문재인, 임종석, 이낙연 .... 등은 (뼈가) 양키다. 결국 이 이슈가 필요한 것은 <미국의 아시아 정리 팀>이다. 이들의 지시가 있었고... 그들은 그 지시에 따를 뿐이다.
따라서 그것(한-일마찰)을 한국의 새삼스런 자존심이라고 추켜세우는 것은 눈꼴시려운 아부다. 미국이 필요한 환경을 그들은 성실하게 조성한 것에 불과하다. 그것의 의미는 절대로 그 이상일 수 없다.
국방부의 <2020년~2024년 국방중기계획>... 도 마찬 가지다. 전작권환수, 미군 주둔비증강(미군 철수)....이 미국의 아시아 정리 수순에 따른 절차에 불과하다. 단지 그것을 그렇게 얄팍한 커튼이나... 야시시한 속옷으로 가릴 수 있다고 우기는 거 그게 문제다.
7.
그렇게 조선반도의 통일을 ㅌ.ㄷ의 세계전략의 일환으로 간주하고 작전에 들어간 북한과 <미국의 바짓가랭이가 놓치면 곧바로 뒈지는 동앗줄인 한국>이 만나는 것에 대해서 북한은 회의적이다. 때문에 조선로동당(당중앙, 통일전선부 국방위원회)은 <조선반도문제 당사자는 북한과 미국이다>.....로 최종적으로 방안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한 당의 방침에 따라서 최근 북한은 극동군구의 외연을 전술적 수사를 통해서 외부에 슬그머니 노출시켰다. 그들의 그러한 군사적 행동의 기저에는 그런 전술적 꼼수가 자주 장착된다. 그리고 문제는 <이제 군구(ㅌ.ㄷ)의 행동을 제지할 능력이 미국과 연방에게 준비되어 있느냐?>다. 이 문제에 대해서 그들은 비참할 정도로 회의적이다. 이게 현실이다.
8.
그러니까
북한이 말하는 통일은
평평한 세상을 향한 한 걸음 이다.
반면
한국에게 통일은
북-미 정상화다.
북-미가 정상적인 관계에 위치 할 때
미국령의 부지로 위치해서
북한과 거래하는 거 그게
통일이라고 발음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이곳은
반역의
시절에 갇혀서
파국을 자초하고 있다.
9.
며칠
날씨가 뒤숭숭할 기세다.
어제
늦게서야
들깨밭 매는 일을 마쳤다.
50여일 동안
들깨 모종을 하고
풀을 매고...
그러다 보니까
집중적으로 아픈 곳이 정리 됐다.
며칠
쉬고 싶지만
콩밭을 정리해야 하고...
약초밭도 손을 봐야 한다.
농사는 그렇게
아무리 용을 써도
끝자락이 쉽지 않다.
그런
시절이고
그런 세상이다.
때문에
현명한 처신은
그것을 생까는 게 아니다.
떳떳하게
독하게 마주하는 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