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중국 무한에서는 40여개 나라와 지역의 500여명의 우수한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28차 세계기억력선수권대회가 열리였다.

이 대회에 두번째로 참가하는 조선을 대표한 선수들은 김형직사범대학의 김수림, 리성미, 김책공업종합대학의 전금평, 김주성, 평양외국어대학의 류송이, 전유정학생들로서 모두 성인급경기에 출전하였다.

경기 첫날부터 세계기록을 련이어 돌파하면서 경쟁자들과 심사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이들이다. 특히 3가지 세부종목경기에서 종전의 세계기록을 갱신한 류송이는 7개의 금메달을 쟁취하였다.

11개의 금메달과 8개의 은메달, 9개의 동메달을 획득한 조선의 대학생들은 나라별종합순위에서 첫자리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모두가 대회의 최고상인 국제기억대가상을 수여받았다.

세계기억력선수권리사회 총회장은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 6명의 선수모두가 국제기억대가상을 받음으로써 조선은 세계기억력선수권대회의 최고경지를 개척하였다, 세계가 조선의 교육을 들여다 볼 필요성을 인식하였다고 말했다.

각지의 제1중학교와 대학들에 속독교육체계가 정연하게 세워져있고 전국적인 속독경연들이 해마다 열리는 조선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속독술을 련마하여 사업에 활용하고있다.

문광봉

2020-02-29


대학이 자랑하는 녀성박사들

산골소녀가 박사로

황명옥의 고향은 강원도 김화군 원동리의 산골마을이다.

중학시절을 마칠 때까지 기차는 소년단야영을 갈 때 한번 타보았을뿐이고 비행기는 구경도 못했다는 그이다.

그래서 무엇이나 모르는것이 없고 알기 쉽게 배워주는 선생님들이 제일 돋보였고 앞으로 자기도 꼭 교원이 되리라 마음다졌다.

그 결심은 김책공업대학(당시)에 입학하여 유능한 교수선생님들의 강의를 받으면서 더욱 굳어졌다.

하여 주체68(1979)년 대학을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교원이 되였으며 지금까지 40여년동안 교단에서 수많은 제자들을 키워냈다.

다문박식가
채금순은 대학안의 수많은 교원들중에서 손꼽히는 다문박식가이다.

전공분야인 전기공학은 물론 여러 공학분야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을 지니고있는 그의 강의는 언제나 청강자들속에서 호평이 높다.

그는 여러 첨단연구과제들도 훌륭하게 수행하였을뿐아니라 나노분야의 첫 과학기술도서를 편찬한것을 비롯하여 나라의 과학교육발전을 위한 여러 도서들을 집필발행하는데서도 자기의 재능을 발휘하였다.

김책공업종합대학의 마크도안도 다름아닌 그가 창작한것이다.

부부교육자의 긍지 안고
김혜원은 처녀시절은 물론 한가정의 안해로, 두 자식의 어머니로 된 다음에도 40여년을 교육사업에 지칠줄 모르는 열정을 바쳐오고있다.

교수사업을 위해 그가 집필한 10여건의교과서, 참고서들이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뿐만아니라 그는 김책공업종합대학의 교단에 함께 서있는 남편 장의준의 사업도 적극 뒤받침해주고있다. 주체87(1998)년부터 20여년간 장의준이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풀어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한데는 그의 적지 않은 방조가 깃들어있다.

장의준, 김혜원부부는 다같이 교수, 박사들이다.

나노화학의 개척자
40여년간을 연구사로 일해오고있는 김효영을 누구나가 존경하고 따른다.

그는 금속의 표면처리기술을 새롭게 연구한것을 비롯하여 가치있는 과학기술성과들을 내놓았다.

나노화학분야의 선구자의 한사람인 그는 여러가지 나노재료들을 연구하여 여러 분야에 도입하였다.

《나노화학》과 《나노재료화학》과목들을 개척하였으며 《나노화학의 기본》, 《탄소나노재료》 등 20여건의 교재와 참고서들을 집필하였다.

새 교수방법창안의 명수
김책공업종합대학의 모범교수자들속에는 박경숙도 있다.

학생들은 무슨 문제이든 알기 쉽게 통속적으로 진행하는 그의 강의를 모두가 좋아하고 언제나 기다리군 한다.

이를 위해 다방면적이고 풍부한 지식을 습득하는것과 함께 능숙한 강의술을 체득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는 그이다.

그 과정에 20여건의 새 교수방법들을 창안하여 내놓았으며 사회과학부문의 수많은 교과서, 참고서들을 집필하였다.

대를 이어가며
대학의 공업경영학부에서 강좌장이였던 아버지처럼 교원이 된 김순희는 주체99(2010)년부터 강좌장으로 일하고있다.

그는 주체75(1986)년에 교단에 선 때로부터 근 20명의 박사, 석사들을 키워내고 17건의 교과서, 참고서들을 집필하였으며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에 이바지할 가치있는 연구성과들을 이룩하였다.

그는 두 딸도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의 교단에 세웠다.

2020-03-07


최우수상을 통해본 의학자

지난 3월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병원 소화기내과로 한 의학자의 론문이 2019년 세계최우수상경연에 입선되였음을 알리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전문이 날아왔다.

《안녕하십니까,

2019년 세계최우수상수여위원회는 해마다 가장 우수한 론문 및 론설, 박사론문연구상을 수여하고 세계적으로 의의있는 연구론문들을 선정하기 위하여 국제적인 범위에서 권위있는 경연을 조직합니다. 당신의 연구론문에 대해 매우 기쁜 마음으로 축하를 드리는바입니다.

제목: 포레스트분류와 로칼점수를 리용하여 비정맥류성위장관출혈환자들에서 림상적결과의 예측

본론문은 의학분야에서의 2019년 세계최우수상 입선대상입니다.

… …
당신의 연구론문은 의학과학분야에서 2019년 세계최우수상 수상자심의를 받은 92개 나라의 5 666건의 제안중에서 최종적으로 당선된 제안입니다.》

2019년 세계최우수상경연은 국제적인 수준에서 기준 및 순위선정을 위한 국제기구에 의하여 조직된다. 국제적인 권위를 가지고있는 세계최우수상경연에서 일단 최우수상으로 등록되면 최우수상상장과 함께 기준 및 순위선정을 위한 국제기구의 성원으로서 권위있는 자격을 가지게 된다.

우에서 언급한 론문의 제안자는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병원 과장 정남훈이다.

그는 1986년에 평양의학대학(당시)을 졸업하고 교원, 의사로 일하면서 의료봉사의 질을 높이고 치료의 과학화를 실현하며 약물소비를 낮추기 위한 연구사업을 꾸준히 진행하여왔다.

그는 소화기계통의 질병진단치료지도서를 새롭게 작성 및 도입함으로써 림상활동과 과학연구사업의 일체화를 실현하였으며 비정맥류성출혈환자치료의 경제적효과성(재출혈위험률과 사망률의 예측능력제고, 입원기일단축, 의료품소비량의 절약 등)을 료해하고 환자상태를 수량적, 객관적으로 평가할수 있게 하였다.

이 과정에 그는 세계의학계가 인정한 위장관출혈을 비롯한 비정맥류출혈환자들의 예후판정에 적용되고있는 10여가지의 점수평가체계들을 분석하여 시대적제한성을 발견하고 오늘의 시점에서 점수체계의 정확성순위를 밝혔으며 재출혈과 사망률과 관련해서는 어떤 체계가 가장 합리적인가 하는것을 현대수학적인 방법으로 증명하였다.

정남훈이 젊은 새 세대의학자들과 공동으로 연구한 이 론문은 세계적으로 공인된 평가체계들을 계승하고 그것을 현실에 맞게 발전시켰으며 거기서 새로운 발견을 도출해내는 방식을 적용한것으로 하여 세계의학계의 론의거리에 답을 주었던것이다.

《수자화된 의학의 세계에 맞는 우리의 결과를 내놓았을뿐이다.》고 정남훈과장은 말하고있다.

2019-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