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의)時代 85
조선의
국방능력 향상 조치
1. 조선의
국방능력 향상 조치
10월 1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9월 30일 새로 개발한 반항공미사일의 종합적 전투성능과 함께 발사대, 탐지기, 전투종합 지휘차의 운용 실용성을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시험발사는 반항공 미사일의 종합적 전투 성능과 함께 발사대와 탐지기, 전투종합지휘차의 운용 실용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에서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9월 30일 반항공미사일 시험발사는 9월 28일 오전 화성-8형 시험발사 이후 이틀만이고,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9월 11일, 12일)와 철도기동미사일 체계에 따른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9월 15일) 등 조선의 국방능력 강화조치에 따른 것이다.
반항공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한 박정천(조선로동당 비서)은 조선중앙통신과의 대화에서 <쌍타 조종기술과 ２중 임풀스 비행 발동기를 비롯한 중요 새 기술도입으로 미사일 조종체계의 속응성과 유도정확도, 공중목표 소멸거리를 대폭 늘인 신형반항공미사일의 놀라운 전투적 성능이 검증되었다. 이번 종합 시험이 전망적인 각이한 반항공미사일체계 연구개발에서 대단히 실용적인 의의를 가지는 시험으로 된다>고 밝혔다.
2. 조선의 국방능력 향상 조치에 대한
밖의 반응
1) 로데릭 리(미 항공대학교의 중국우주과학연구소 연구 책임자)
초음속 저고도 비행은 레이더 아래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게 하고 이는 수비수의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든다.
2) CNN
전문가들은 북한의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한 무기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생산해 배치하게 되면 아시아 지역의 군사 방정식을 바꿀 수도 있다.
3) 리오넬 패튼(스위스 웹스터 대학 조교수, 일본 메이지 대학 연구원)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이 사실이라면 현재의 한국과 일본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무력해질 것이다. 특히 극초음속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면 이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다.
3) 드루 톰슨(전 미 국방부 관리이자 싱가포르국립대 리콴유공공정책대학원 초빙연구원)
극초음속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한다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고 그건 엄청난 경우다.
4) 안킷 판다(카네기 국제평화재단 핵 정책 전문가)
북한이 무기를 설명할 때 쓴 '전략적 무기'란 단어는 핵탄두를 의미한다.
5) 뉴욕타임스
급속히 성장한 북한의 무기고가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 점차 커지는 위협이다. 북한은 2006년부터 2017년까지 6번의 지하 핵 실험을 실시했는데 가장 최근에 한 실험 당시 폭발력은 50~300kt으로 추정된다. 100kt이면 1945년 히로시마에 투하된 폭탄보다 6배 강력한 수준이다. 무기통제협회는 2020년 1월 현재 북한이 30~4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6~7개의 폭탄을 생산할 수 있는 충분한 핵분열 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북한 미사일이 전보다 더 먼 거리를 비행할 수 있으며, 무기가 점차 고도화하고 있다.
6) 월스트리트저널
북한의 미사일은 김정은이 가진 야망의 중요한 부분을 드러냈다.
7) 브루스 베넷(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북한의 개발이 더 진전되면 제어 가능한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은 단순한 궤적을 따르지 않게 되므로,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한국에 배치된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가 요격하기에 매우 어려울 것이다.
8) 고든 플레이크(호주 퍼스 유에스아시아센터 소장)
무기 실험 증가는 북한 정권이 한미의 외교정책에 대한 대응이라기보다는 근본적으로 군사력을 증강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약속에 따른 것이다. 이번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무기 개발 및 실험에 대한 자신들의 논리적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것에 불과하다. 프로세스의 일부라서 실험하는 것일 뿐이다.
9) 워싱턴포스트
무기 프로그램 확대 과정에서 보인 최근의 진전이자 북한 당국자들이 분류한 군사부문 최우선 사업에서 거둔 획기적 사건이다. 북한의 또 다른 성과는 공장에서 준비해 군부대로 보내는 미사일용 액체연료 용기(ampoule)를 개발했다는 점에 있다.
10) 제프리 루이스(제임스마틴비확산센터 동아시아 국장)
앰풀화 연료는 북한이 공격을 받을 때 미사일 발사에 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있음을 가리킨다. 훨씬 더 빨리 발사할 수 있다. 대단한 것이다.
11) 섀넌 부고스(미 무기통제협회 연구원)
신형 무기가 핵무기 경쟁의 게임체인저가 될지는 불분명하다.
12) 반 밴 디펜(전 미 국가정보프로그램 무기 애널리스트)
한 번의 시험으로 이런 유형의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기는 턱없이 어렵다.
13) 한스 크리스틴슨(미국 과학자연맹 핵 전문가)
아직 북한이 성공적으로 핵탄두를 미사일에 장착하고 목표물에 도달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여겨지지는 않고 있다.
14) 글렌 밴허크(미 북부 사령관 겸 북미 항공우주방위사령관)
미 본토는 북한이 시험했다고 주장하는 극초음속 미사일로부터 안전할 것이라는 게 우리의 평가다.
3. 워싱턴과
평양의 날씨
10월 1일 백악관(젠 사키 대변인)은 <조선과 논의하기 위해 구체적인 제안을 했지만, 지금까지 반응이 없다. 우리는 모든 범위에서 문제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냈다. 이는 9월 29일 조선로동당 총비서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회의 2일회의 시정연설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당면투쟁방향에 대하여>를 의식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설에서 조선로동당 총비서는 <조선반도지역의 불안정한 군사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준동을 철저히 억제할 수 있는 위력한 새 무기체계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상히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는 우리의 첨단무기들과 날로 강화되는 인민군대와 민간 및 안전무력의 전투적면모를 놓고서도 사회주의승리의 앞길을 강력히 개척해나가는 우리 당과 국가의 강대함을 확신할 수 있다>고 하였다.
특히 총비서는 연설에서 <새 미행정부의 출현이후 지난 8개월간의 행적이 명백히 보여준 바와 같이 우리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으며 오히려 그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 지금 미국이 외교적관여와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국제사회를 기만하고 저들의 적대행위를 가리우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으며 력대 미행정부들이 추구해온 적대시정책의 연장에 불과하다>고 하여 조선로동당의 현재 입장을 분명하게 표시했다.
이러한 두 곳의 날씨에서 중요한 것은
<평양의 표정에 대한 워싱턴의 반응>이라는 기준이다.
이게 곡핸(曲解ㄴ)가,
이핸(理解ㄴ)가,
는
딴소리다.
4. 안보 개념,
군사경계(戰線)의 파괴적 변화
결국
조선이
러시아, 중국과 함께
사회주의 전선의 핵심축으로 등장했다.
한 발 더 나가
조선은 독립적으로
전선의 핵심축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실제적인 조치에 들어갔다.
그것을
조선은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국방건설목표>라고
표기하고 있다.
이런 조선의 결정과 조치가
어쩌면
<조선혁명의 도착지가
멀지 않았음>을
암시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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