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의)時代 93
판 갈이 戰
1-1. 판 갈이 戰
사례1 ㅡ 캐나다는 CP-140(초계기)을 투입해 한 달 동안(10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북한의 해상 對北 제재 위반을 감시한다. 가데나공군기지(일본)가 거점이다. 그리고 캐나다 국방부는 <9월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배치한 위니펙함(호위함)이 북한의 불법 환적을 감시하는 네온 작전을 수행할 것이다>고 확인했다. 호주와 함께 프랑스도 팔콘-200(초계기)을 배치, 후텐마공군기지(일본)를 거점으로 對北 감시 활동을 벌인다. 북한의 환적 행위를 막으려는 국제사회의 감시활동은 2017년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875호, 2397호를 기반으로 한다. 현재까지 미국을 비롯한 7개국이 이 작업을 주관하고 있다.
위 사례에서 <2017년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875호, 2397호를 기반으로 조선을 감시하는 7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일본)>이 시선을 붙든다. 여기에 인도, 이스라엘을 포함하면 그네들의 놀이에 끼어든 나라는 9개국이다. 이들 9개국은 BCN(British Commonwealth of Nations), AUKUS, QUAD, FVEY, NATO, EU, UN과 지저분하게 연관된다.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다면 이들 9개국은 1, 2차 세계대전(20C 질서를 위한 판갈이戰)의 실제적인 주도자 – 승자들이다. 그래서 당연한 것이겠지만 이들 9개국이 20C的 국제질서를 방어하기 위해 짜증나게 설치는 中이다.
1-2. 판 갈이 戰
사례2 ㅡ10월 14일부터 중국과 러시아는 연해주 남부 표트르대제灣 에서 <해상연합-2021 훈련>을 시작했다. 중국은 이번 훈련에 난창함(南昌艦 055형 구축함), 쿤민함(昆明艦 052D형 구축함), 빈저우함(濱州艦 054A형 호위함), 리우저우함(柳州艦 054A형 호위함), 둥핑후함(東平湖艦903A형 보급함), 대잠초계기(對潛 지상 발진 고정익 항공기), 함재 헬리콥터를 투입했다. 이번 해상연합-2021 훈련에는 교신, 기뢰 제거, 방공, 해상 사격, 연합 기동, 잠수함 대응 등이 과제로 주어졌다.
1, 2차 세계대전과 9개국(20C의 주도자-승자들)이 그러한 전선을 구축했다면 그것에 마주하고 있는 쪽의 사정은 어떨까? 이 단락에서 궁색하게 <사례2>를 디 밀 수 있다. <사례2는 연방의 공세에 반응해서 SCO(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BRI(One Belt One Road)의 강화-구동(驅動)과 관련 된다>고 보도록 사례들이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BCN, AUKUS, QUAD, FVEY, NATO, EU, UN 對 SCO, BRI] 이런 구도로 전선을 편집하고 보면 승률을 예측하는 것이 그다지 망측하지 않다. 정말 그런 식으로 현재가 진행 中 이라면 20C는 21C를 상처 하나 없이 건널 수 있다.
1-3. 판 갈이 戰
사례3 ㅡ10월 13일 워싱턴 駐美한국대사관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수혁은 박진(국민의힘)으로부터 <미국에게서 쿼드 가입을 제안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수혁은 <4개국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은 쿼드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 그러나 기술, 기후, 공공보건 3개 분야에 개별적으로 참여할 수는 있다. 쿼드 가입 게안은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 그런 격인 것 같다. 쿼드가 확대할 생각이 없기에 이 껀은 시기상조 논쟁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중국 눈치를 보느라 쿼드, 오커스, 파이브아이즈 등에 모두 못 끼는 소극적 외교로 국익 확대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지 않냐?>는 추가 질문에 대해서 <미국에는 독특한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로 한국이 아주 미묘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시각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김용호(더불어민주당)에게서 <한-일 관계 교착을 바라보는 미국의 시각은 어떤가?>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한-일 관계가 어려운 원인이 한국에 있다고 보는 인식은 단언컨대 없다. (오히려) 일본이 한-일 관계 개선에 있어 너무 강경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한-미-일 3각 동맹 구축을 위해 미 고위 인사가 일본에 가서 얘기도 하고, 국무부 고위 인사도 한-일 두 나라의 고위층을 불러 계속 얘기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일본은 미국이 너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것을 불편해 하는 경향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홍걸(무소속)이 <미국이 종전선언을 제대로 다루지 않고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말했고, 이수혁은 <(그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 그것에 대해서 미국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고, 합목적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사례1, 2와 사례3은 그러니까 딴 얘기다. 사례1, 2는 <전선 주도자들의 상황>이다. 반면 사례3은 <전선 주변부들의 반응 일부>다. 이러한 분류는 월러스틴((Immanuel Wallerstein)의 견해에 따른다. 그는 <세계는 주도자와 반응자로 2등분 된다>고 했다. 그의 그러한 세계 분류는 1) 바티칸이 식민질서를 정상적인 세계질서로 구축하기 위해 발명한 문명과 야만 2) 비슷한 이유로 히틀러가 문명인과 자연노예로 <현생인류를 구분한 것>에 기초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이러한 부적절한 논리 틀은 인성의 문제가 아니라 단지, 가벼운 인식의 문제다. 따라서 <사례3이 사례1, 2와 달리 세계의 미자발(하수구)쪽에서 보이는 반응의 지표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도덕적으로 다루기 어렵다>는 얘기다.
1-4. 판 갈이 戰
아무래도 21C 전선 편제를 [[ BCN, AUKUS, QUAD, FVEY, NATO, EU, UN 對 SCO, BRI ]] 이렇게 읽도록 뉴스가 정교하게 편집되고 있어 보인다. 결과에 있어서는 그것이 <그게 사실>이라는 것이 아니고, <그런 분위기가 지금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이루어진 좋은 작품으로 여겨진다. 엄밀히 말해서 기사는 정보상품, 수집상품이 아니라, 저작권의 보호를 잘 받아야 하는 창작상품이다. 그러므로 <화면(사진, 동영상)은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이 아니다. 그러한 음침한 전제를 기초로 현실을 편집한 결과다>는 징그러운 제안을 참고할 만하다. 물론 아직까지도 뉴스를 읽고 <세상을 읽었다>고 우기는 病身은 아마 없을 것이다.
[[ BCN, AUKUS, QUAD, FVEY, NATO, EU, UN 對 SCO, BRI ]]라는 전선은 가상(simulation)전선이다. 실제 구축된 전선은 [[ 제국 對 反제국 or 민족 對 反민족전선]]이다. 그러한 전선 형성이 갖는 부담 때문에 연방은 꾸준히 [[ BCN, AUKUS, QUAD, FVEY, NATO, EU, UN 對 SCO, BRI 또는 자본 對 反자본]]구도가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선전하고 싶어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선이 실제로 <시장주의 對 사회주의>로 구성된 것으로 보이면, 진지한 휴식과 치료가 필요하다. 21C는 20C가 맥없이 연장된 시-공간이 아니다. 20C가 무너진 곳에서 솟아오르고 있는 전혀 딴 세계다.
1-5. 판 갈이 戰
조선로동당은
<조선이 있는 세계>를
<조선이 전략국가의 지위에 있는 시대>라고
해석하지 않는다.
혁명 제2기(SKIM체계)에는
그것을 <평평한 세계>라고 해석했다.
그리고 혁명 제3기(LKIM 체계)에 들어서
조선로동당은 그것을 <사회주의 사상강국>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한 세계를 만들고,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그런 과정에서
조선로동당은 <사회주의(조선 민족주의)에 대한 전쟁 그 자체가
주적이다>는
결론을 공표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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