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그리고 또 남북이 강대강으로 맞부딛혀 첨예한 군사대결구도가 형성되는 가운데 우발적이든 그렇지 않든 전쟁 상황으로 접어들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정권을 뺏긴 이후 지리멸렬한 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은 대북강경드라이브를 하는 윤석열 정권을 견제할 힘이 아예 없다. 시민사회가, 그리고 이성있는 전문가들이 제 아무리 권고해도 윤석열정권의 대북 강경드라이브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애초 윤석열 정권의 등장은 이 땅에 전쟁을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다.
지금 한반도에는 마주 보고 달리는 기관차들처럼 남북 충돌 국면이 예정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럼 일단 전쟁이 일어난다면, 서울 수도권 등의 무고한 민간인들은 어떻게 될까?
많은 남한의 주민들이 북한이 서울 등 수도권을 향해 수십~수백Kt의 폭발위력을 가진 고위력 전술핵이나 전략핵을 투하하지 않을까 걱정한다. 북한의 장사정포와 방사포를 제외하고라도.
한때 서울 불바다 운운했던 이력이 있는데다, 국내 언론들이 서울 상공 등에서 북한 핵이 터지는 그림 등을 보여주면서 잔뜩 북한 핵에 대해 겁을 주었기 때문에, 만약 전쟁이 발생하면 서울 수도권과 많은 대도시의 주민들은 패닉 상태에 빠질 것이다.
탈북 외교관 출신의 국힘당 의원인 태영호는 예전에, 북한이 주민교양에서 해방을 뺐다며, 북한이 이제는 소위 남조선 해방이 아니라, 포탄과 미사일을 무차별적으로 투하하는 알전쟁으로 남한을 다 쓸어버리는 것으로 바뀌었다는 정신나간 소리를 하기도 했었다.
태영호가 당시 관련 북한의 발언을 터무니없이 왜곡해서 전한 것이지만, 이렇게 알게 모르게, 그리고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남한 주민들은 북한핵과 미사일에 대한 공포를 갖게 되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터진 원자탄의 폭발위력은 15kt이었다. 그 정도의 폭발위력에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많은 주민들이 폭발 풍(風)과 방사능 감염으로 사망하고 다쳤다. 지금 미국의 전략핵은 15kt이 아니라 기본이 수백kt이다. 한 도시가 일시에 파괴될 폭발위력인 것이다. 미국의 각종 대륙간탄도미사일은 그런 전략핵을 미사일 하나에 10여기 정도 장착하고 있다. 메가톤의 위력을 가진 전략핵도 있어 한발에 프랑스 면적이 전멸한다. 남한의 종미수구가 미국을 믿고 까불면서 북한을 선제타격하자느니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위력을 약화시킨 전술핵을 장착한 잠수함 발사 SLBM도 미국은 가지고 있다.
한편 북한 역시 수백kt의 전략핵과 수십kt으로 추정되는 전술핵을 가지고 있다. 메가톤급 폭발위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핵탄두도 북한 역시 가지고 있다. 15kt이하의 폭발위력이 낮은 소형화된 핵탄은 물론, 1~5kt의 폭발위력을 가질 저위력 전술핵도 북한은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북한이 한반도에 전쟁이 발생했을 때, 과연 이런 수백kt의 전략핵을 서울 등 수도권의 민간인 거주지역을 향해 터트릴까? 수십kt의 전술핵이라도 투하할까?
한반도에서 민족이 절멸하는 아마겟돈의 문이 열리지 않는 한 그것은 불가능하다. 오로지 북한을 악마화하는 시선에서만 가능할 뿐이다. 국제정치적으로 합리적 행위자로 평가되는 북한은 그런 무차별적 살상을 할 수 없다.
그러니 혹여 군사대결이 격화된 끝에 한반도에 전쟁이 발생하더라도, 서울 등 수도권의 민간인 거주지역에, 그리고 여타 대도시의 민간인 거주지역에 북한이 무차별적으로 핵을 투하해 무고한 민간인사상자가 대량 발생할 것이라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물론 북한은 남한이 기어이 자신들과의 군사적 대결을 선택하게 되면, 부득이 북한은 남한에 핵전투 무력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북한이 전시 상황에서 사용하게될 핵전투무력은 1~5kt의 저위력 전술핵이 될 것일 뿐만 아니라, 그 투하 대상도 주한미군기지나, 군(軍) 기지 등이 될 것임을, 이전 북한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담화를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남조선이 우리와 군사적 대결을 선택하는 상황이 온다면 부득이 우리의 핵전투 무력은 자기의 임무를 수행해야 하게 될 것이다.
핵무력의 사명은 우선 그런 전쟁에 말려들지 않자는 것이 기본이지만 일단 전쟁상황에서라면 그 사명은 타방의 군사력을 일거에 제거하는 것으로 바뀐다.
전쟁초기에 주도권을 장악하고 타방의 전쟁의지를 소각하며 장기전을 막고 자기의 군사력을 보존하기 위해서 핵전투무력이 동원되게 된다.
이런 상황에까지 간다면 무서운 공격이 가해질 것이며 남조선군(軍)은 괴멸, 전멸에 가까운 참담한 운명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http://www.minplu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672
즉, 전쟁 초기에 북한이 남한의 군사력을 일거에 제거하기 위해 핵전투무력이 사용된다는 것이다. 전술핵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진 KN-23, KN-24, 신형전술유도무기 등이 그 과정에서 사용될 것이라 예상된다. 북한의 재래식 장사정포나 방사포 역시 타겟은 민간인 거주지역이 아니라, 남한의 군사기지가 될 것임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니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고 군사대결구도가 격화되어 남북충돌국면에 접어들 조짐이 보이면, 남한의 무고한 민간인들은 주한미군기지나 군(軍) 기지 주변을 반드시 피하는 것이 좋다. 미리 군(軍) 기지 주변을 피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이번에 발생할 가능성이 많은 한반도 전쟁은 대세가 결정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하루 아니면 수일 내로 결정될 가능성이 많다. 그러니 피난간다고 차를 타고 꽉 막힐 차로로, 국도로, 고속도로로 나오느니, 집에 숨어있는게 나을 수 있다.
혹 조기에 대세가 결정되지 않고, 시가전 등 개인 화기나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이 동원되는 상황에서의 대피 태세는 각자가 결정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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