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식량
1. 전쟁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3차확대회의
(22. 06. 21~23)
22. 06. 24
조선중앙통신
당중앙군사위 확대회의 보도
조선인민군의 전반적 군사정치활동을 총화하고 시대와 역사앞에 지닌 중대한 임무를 책정하기 위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3차확대회의가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되었다.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이 주재한 회의에서는 <국가방위력을 혁명발전의 새로운 단계가 요구하는 수준에로 급속히 강화 발전시키는데서 나서는 중핵적인 문제들>이 안건으로 상정되었으며, 1)군사위원회 사업체계와 질서 2)도,시,군 당위원회들의 군사위원회 운영실태 분석 3)당 건설과 당규약상 규범의 요구에 맞게 각급 군사위원회들의 기능과 역할을 높이기 위한 중대사항들을 토의, 가결했다. 그리고 2022년 상반기 국방성과 총참모부, 당 조선인민군위원회와 총정치국의 사업, 군 각급부대 지휘관, 참모부와 무력기관내 당 정치기관들의 군사정치활동이 총화되었다.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직제를 늘리기로 하고 기존 박정천 부위원장에 이어 리병철 당 비서를 새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부위원장들의 지도아래 <전방부대 작전임무 추가 확정>과 <작전계획 수정사업>을 진행한 후 당 중앙군사위원회에 그 결과가 보고되었으며,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1)군 전선부대들의 작전임무에 중요 군사행동계획 추가 2)전쟁억제력의 확대강화를 위한 군사적 담보를 세우는데서 나서는 중대문제를 심의, 승인하고 이를 위한 3)군사조직편제 개편안을 비준했다. 총비서는 회의에서 <혁명 앞에 가로놓인 엄혹한 시련을 강의한 의지와 단호한 결단으로 헤쳐야 하는 오늘의 투쟁은 혁명보위, 조국보위의 강력한 보루인 조선인민군의 절대적 힘과 군사기술적 강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부단히 향상시켜나갈 것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전군이 그 어떤 적도 압승하는 강력한 자위력을 만반으로 다짐으로써 위대한 우리 조국의 존엄과 위대한 우리 인민의 안녕을 믿음직하게 보위하여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3차확대회의(22. 06. 21~23) 소식을 다뤘다. 이 회의에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은 <조선 혁명>의 지금을 총화하고, 내일을 요약했다. 그가 밝힌 조선혁명은 <조국의 존엄, 인민의 안녕에 필요한 충분하고 확고한 환경>이다. 이런 혁명의 대강은 복잡하지 않다. 하지만 간단한 상황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그 길>은 목도하고 있는 것처럼 간단치 않다. 그게 그가 총화를 통해서 밝힌 <조선혁명의 지금>이다. 푸틴, 시진핑이 대면하고 있는 지금과 내일도 조선로동당의 이러한 상황인식-미래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2. 식량
(22. 06. 24 식량안보 국제회의 / AP통신)안토니우 구테흐스
2022년 대규모의 굶주림 사태가 다수 불거질 실제 위험이 있다. 심지어 2023년엔 더 나빠질 수도 있다. 기후변화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불평등으로 인한 혼란에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쳐 전대미문의 (세계 기아) 위기를 초래했다. 농가들이 비료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의 수확이 타격을 입을 것이다. 이와같은 올해 식량 접근성 문제가 내년 세계 식량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느 나라도 이러한 재앙이 가져올 사회적, 경제적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유엔 대표단이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식량 수출, 전 세계에 러시아의 식량-비료의 제한 없는 공급을 위해 협상하고 있다.
안나레나 배어복(독일 외무장관 / 베를린 국제식량콘퍼런스 22. 06. 24)
러시아에 세계의 굶주림을 의도적으로 전쟁 병기로 활용하면서 전 세계를 인질로 삼고 있다. 전세계에서 3억4천500만명이 식량부족으로 위협받고 있다. 러시아는 식료품 가격 급등을 다른 국가 탓으로 돌리려고 하고 있는데, 이는 가짜뉴스다. 러시아는 항구를 봉쇄하고, 식량창고를 공격하고 있다. 러시아의 곡물 수출에 대해서는 제재가 이뤄지고 있지도 않다. 이번 콘퍼런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와 남반구에 대한 연대 의식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우크라이나에서 곡물 수출에 속도를 낼 방안을 찾는 게 목표다.
앤서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22. 06. 24)
러시아는 국가들 전체가 불안해지도록 식료품 가격이 폭등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 세계 생활물가가 치솟는 것은 러시아의 흑해 연안 우크라이나 항구 봉쇄와 러시아에서 출항 축소 외에 다른 이유가 없다. 러시아는 정치적 이유에서 행동하고 있다.
G7 외무장관 성명(22. 06. 24)
식량 불안 확대는 러시아 책임이다. 러시아는 공격과 협박 행위를 중단하고, 식량 수출을 위해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 항구의 봉쇄를 풀어야 한다.
구테흐스가 <기후변화, 팬데믹, 불평등, 러시아>를 식량위기의 4가지 요인으로 꼽은 것을 시작으로 안나레나 배어복(독일), 앤서니 블링컨(미국), 쥐7(G7) 등이 <다가 온 식량위기의 책임>을 러시아에게 뒤집어씌우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팬데믹을 중국책임으로 몰고갔던 수작과 동일한 숫법이다. 식량위기의 원인은 명확하게 단정지을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리고 구테호스의 지적처럼 <기후, 바이러스, 불평등, 러시아로 그렇게 간단하고 도식적으로 설명되거나, 정리될 수 있다>면, 그것을 해결하는 일이 (어쩌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기후문제를 진인사의 문제로 볼 수 있고, 팬데믹을 작전이라고 해야 한다>면 <불평등, 러시아>는 기후와 팬데믹보다 해소가 용의한 장애다. 그러나 <그게 그런가?, 게다가 그게 단가?>라는 항목에서 그런 논리적 기초는 허무하게 망가진다.
물리학에서 기후는 <지구의 행성으로써의 한계적 생리 및 태양과 우주의 주기에 따른 불가항력적인 현상>이다. 그런 물리적인 현실을 기초로 .... <문명이 기후를 만지작거릴 수 있다>는 믿음을 그들은 <착각>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기후는 하늘이 하는 일 즉 대천명의 영역이다>고 게으르게, 비겁하게 말 할수 있다. 팬데믹을 바라보는 시각은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 그것의 자궁을 자연(망가진 생태), 실험실(공장 / 미국) 가운데 무엇으로 확정하고 있지 않아서다. 원숭이두창의 족보를 추적해서 그것의 실태를 밝혀낼 수 있으면, 팬데믹의 족보를 살피는 일도 그다지 어려울 거 같지 않다. 하지만 근-현대사의 실태가 충분히 왜곡되고, 은폐돼서 오늘과 같은 아름다운 세상이 유지되고 있는 것처럼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혁명 그것이 완수된 다음에야 이 좆같은 역사의 진실이 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뿐이다>는 말은 농담이 아니다.
암튼...식량위기문제를 유엔, 독일, 미국, 쥐7 등이 공론화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이 단지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에 대한 부정성을 부각시킬 목적에서 저지르는 <왕따작전 가운데 하나>인지, <식량문제로 얽히고, 지랄맞은 상황을 타계하는 방도를 찾아보겠다>는 다짐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이런 불확실성은 기후가 盡人事 구간이냐, 待天命 구간이냐?를 확정하지 않고 있는 그 무식함과 관련된다. 기후, 팬데믹, 불평등, 러시아가 결국 닥친 식량위기의 원인일까, 그리고 그것을 자력으로 화기애애하게 극복할 수 있을까? 그것은 그런 농담으로 거론하거나, 건널 수 없는 모두의 아프고, 위험한 현실이다.
3. 가방안의 팬데믹, 식량, 전쟁
혹은 그들의 종말 package
LKIM은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3차확대회의(22. 06. 21~23)석상에서 <혁명 앞에 가로놓인 엄혹한 시련을 강의한 의지와 단호한 결단으로 헤쳐야 하는 오늘>이라고 지금을 총화했다. 그에게 혁명은 <나라의 존엄과 인민의 안녕에 대한 확고한 보장(다만, 평평한 세상)>이다. 그가 밝힌 <엄혹한 시련>이 생-화학, 식량, 核戰(擴戰) 가운데 무엇을 염두에 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리고 유엔, 미국, 독일, 쥐7 등이 시작한 식량위기가 러시아에 대한 뒷-談話(뒷-다마)用인지... <이제, 그런 방법을 한 번 써보까 해>하는 다짐인지 또한 특정할 수 없다. 하지만 <내일은 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는 말이 요새들어 새삼스럽고, 달달한 것은 <그게 맞을 거 같애!!>그런 설렘이 있어서가 아닐까, 의심된다.
장마철이지만,
아직 그렇게 더워서 못살만큼 심각하지는 않지만,
이번 여름을 건너고 나면 푸진 가을이 <아나 쑥떡>처럼 기다리고 있을 거 같지 않다.
물론, 그래서 (이만큼이라도) 견딜 수 있나? 싶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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