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북한이 그간 남한에 대하여, 그리고 전쟁에 대하여 표명해온 기본적인 입장이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 국방발전전람회 기념연설, 2021년 10월 11일
남조선이 한사코 우리를 걸고들지만 않는다면, 우리의 주권행사까지 건드리지 않는다면 장담하건대 조선반도의 긴장이 유발되는 일은 결코 없을것입니다. (註: 북한은 핵시험과, ICBM, SLBM 등의 미사일 발사 등을 주권국가의 자위권 행사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 김위원장이 말한 주권 행사도 같은 뜻이다.>
그것만 아니라면 우리가 남조선과 설전(舌戰)을 벌릴 일도 없을것이며 그럴 이유도 없습니다.
다시금 말하지만 남조선은 우리 무장력이 상대할 대상이 아닙니다.
분명코 우리는 남조선을 겨냥해 국방력을 강화하는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서 동족끼리 무장을 사용하는 끔찍한 역사는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주적은 전쟁 그 자체이지 남조선이나 미국 특정한 그 어느 국가나 세력이 아닙니다.
▶북한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2022년 4월2일, ４월４일
지난 1일 남조선국방부 장관은 우리 국가에 대한 《선제타격》망발을 내뱉으며 반공화국대결광기를 드러냈다....
우리는 이미 남조선이 우리의 주적이 아님을 명백히 밝혔다.
다시말하여 남조선군이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그 어떤 군사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공격대상이 되지 않는다는것이다...
그 누가 우리를 다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단코 그 누구를 먼저 치지 않는다.
우리는 남조선을 겨냥해 총포탄 한발도 쏘지 않을것이다.
우리 무력의 상대로 보지 않기때문이다.
이것은 순수 핵보유국과의 군사력대비로 보는 견해가 아니라, 서로 싸우지 말아야 할 같은 민족이기 때문인 것이다.
하지만 남조선이 어떤 리유에서든, 설사 오판으로 인해서든 서욱이 언급한 《선제타격》과 같은 군사행동에 나선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핵무력의 사명은 우선 그런 전쟁에 말려들지 않자는것이 기본이지만 일단 전쟁상황에서라면 그 사명은 타방의 군사력을 일거에 제거하는것으로 바뀐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 조선인민군 창건 90돐 경축 열병식 연설, 2022년 4월 25일
우리 핵무력의 기본사명은 전쟁을 억제함에 있지만 이 땅에서 우리가 결코 바라지 않는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에까지 우리의 핵이 전쟁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되어 있을 수는 없습니다.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근본리익을 침탈하려든다면 우리 핵무력은 의외의 자기의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수 없을것입니다...
어떤 세력이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군사적대결을 기도한다면 그들은 소멸될것입니다.
즉 북한의 핵시험이나 ICBM 등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주권 사항인 자위권 행사로, 이에 대해 남한이나 미국이 시비를 걸지 않으면 한반도에 긴장이 조성될 일은 전혀 없으며, 또한 남한은 북한의 무장력이 상대할 대상이 아니며, 이는 남북은 서로 싸우지 말아야 할 같은 민족이기 때문이며, 북한은 분명코 남한을 겨냥해 국방력을 강화하는것이 아니며, 북한의 주적은 전쟁 그 자체이지 남한이나 미국 등 특정한 그 어느 국가나 세력이 아니라는 것이다.
즉, 남한을 북한의 주적이 아니라고 명백히 밝힌 바 있는 것처럼, 남한 군(軍)이 북한을 반대하는 그 어떤 군사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북한의 공격대상이 되지 않는다는것이며, 그 누가 북한을 다치지 않는다면 북한은 결단코 그 누구를 먼저 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은 남한을 겨냥해 (먼저) 총포탄 한발도 쏘지 않을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북한의 기본적 입장은 남한이나 미국 일본 등에서는 젼혀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끊임없이 의심되어왔다.
북한이, 남한이 어떤 이유에서든, 설사 오판으로 인해서든 《선제타격》과 같은 대북군사행동에 나선다면 상황은 달라지며, 북한의 핵무력의 사명은 우선 그런 전쟁을 억제하고, 말려들지 않자는 것이 기본입장이지만, 북한이 결코 바라지 않는 상황인 전쟁 상황에서라면, 어떤 세력이든 북한의 국가적 근본이익을 침탈하려든다면, 북한의 핵무력은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수 없을 것이라고 밝힌 이후에는 더욱 그렇다.
같은 맥락에서. 당선자 시절 선제타격을 운운하고 취임 후 대북강경입장을 표명한 윤석열 정권 등 남한의 수구와 미국 내 반북 전문가들 등은 지난번 북한이 전선부대의 화력 타격력을 높이고, 전술핵 운용의 다각화 효과를 강화할 것이라 밝힌 신형 전술유도무기체계와, 한반도와 동해 축선 지도가 펼쳐진 회의장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인민군 관계자들과 전선 부대 개편 등 군사적 안건을 논의한 장면을 미국의 공격적인 핵태세에 대한 대응이나, 북한의 강력한 전쟁 억지 의지로는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다.
남한과 미국이 전략자산 전개와 한미연합훈련을 방어훈련이라고 해봐야, 북한 입장에서는 도발이요, 침략 전쟁 연습에 지나지 않고, 한반도의 평화를 해치고 긴장을 격화시키는 행동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 것처럼.
그나마 남한의 안보 군사 전문가들 중에는 북한의 핵 개발 진전과 미사일 시험 발사 등이 북한의 국방 확충 5개년 계획에 의해 일정표에 따라 차근 차근 이뤄지는 것이라며, 도발이라 비난하지 않고 중립적 분석을 하는 이들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전반적인 남한 내 기류는 북한의 도발이라는 식의, 남한에 대한 위협이라는 식의 비난과 평가가 대부분이다.
거기에 더해 북한의 남벌(南伐) 가능성이니(안드레이 란코프), 북한의 적화통일 야욕이니, 북한의 개정된 당 규약을 두고는 북한이 핵무력을 이용해 무력통일을 하려고 한다느니(동아일보 논설위원 김순덕) 운운하면서 북한의 입장과 의도를 왜곡해 사태를 과장하고 대북 적개심과 경계심을 강화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그런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강력한 대북 억지력 강화(의 표현)나, 대북선제타격에 나서야한다는 분위기를 암암리에 조성해왔다는데 심각한 문제가 있다. 남한의 수구 개독교 또한 그동안 지속적으로 무뇌 대중에게 소위 적화통일 공포를 주입해왔다.
북한의 개정 당규약의 해당 대목을 자세히 읽어보면 전혀 수구들이 왜곡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더군다나 북한이 당규약 개정을 통해 지난 76년간 지켜온 ‘남조선 혁명통일론’을 사실상 폐기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탈북 외교관 출신 국힘당 의원 태영호 조차 북한이 주민 교양에서 "해방"을 뺐다고 밝혀, 북한이 남조선해방노선을, 소위 적화통일노선을 포기했음이 진작에 시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을 적으로서가 아니라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동반자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 육군 준장 출신 한설(facebook)이 적이 동지가 되려면 양쪽 다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변하지 않는 것은 남한이라고 밝힌 것에 부합하는 남한 수구의 현실인 것이다.
윤석열이 속한 국힘당 등 수구세력의 북한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 이렇다면, 따라서 이 엄중한 정세 속에서 한반도에 전쟁이 발생한다면 그 직접적 유발(誘發) 인자(因子)는 북한이 아니라 남한의 수구 윤석열 정권과 미국이 될 공산이 큰 것이다. 윤석열의 멘토라는 근본없는 천공이 아무렇지도 않게 2025년까지 통일하라는 주문을 공공연히 하고, 멋모르는 윤석열이 이에 따를 가능성을 감안해야 하는 현실은 그야말로 희비극이다.
대북 적대적인 수구세력이 북한의 핵무력이 고도화되는 이 중차대한 시점에 정권을 잡은 것은 이땅의 불행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북 유화적이고 남북의 공존을 지향하던 민주당은 말도 안되는 실책으로 지리멸렬한 채 손 쉽게 정권을 내주고, 이땅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자리에서 쫒겨났다. 이땅에 전쟁이 발생한다면, 민주당의 책임도 결코 작지 않은 이유이다.
[전문가들, "北, 군사적으로 대등한 입장서 통일 추진...통일전선전술 변화(종합)
2021.01.10
북한이 당 8차 대회에서 당 규약 개정을 통해...."조국통일을 위한 투쟁과업부분에 "강력한 국방력으로 근원적인 군사적위협들을 제압하여 조선반도의 안정과 평화적환경을 수호한다는데 대하여 명백히 밝히고, 강위력한 국방력에 의거하여 조선반도의 영원한 평화적 안정을 보장하고 조국통일의 력사적 위업을 앞당기려는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립장의 반영"(이라고 밝혔다)
http://www.sp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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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통일 천명 北, ‘나토식 핵 공유’로 대응해야”
2021-02-28 12:32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10228/105651087/1
[주재우의 프리즘] "무력으로 조국통일" 김정은 믿는 구석이 있다
2021-04-11 18:34
https://www.ajunews.com/view/20210411130834446
이재명 “전술핵 재배치? 안보 포퓰리즘” 유승민 “적화통일 찬성하냐”
이재명 “한반도 비핵화 노력 무위로 돌린다”
유승민 “핵공격 앞세운 北 전략에 말려들고 있나”
2021.08.29
https://biz.chosun.com/policy/politics/2021/08/29/I6TNEDD7CBEZHE3LM5BYERXCBM/
북한은 무력통일 하겠다는데 더러운 평화, 비굴한 평화가 낫다는 이재명 후보, 불행한 국민을 만들겠다는 건가. [국민의힘 선대본부 장영일 수석부대변인 논평]
2022-02-26
http://www.peoplepowerparty.kr/web/news/briefing/delegateBriefing/readDelegateBriefingView.do?bbsId=SPB_000000003179042
[朝鮮칼럼 The Column] ICBM 개발에 총력 기울이는 김정은의 속내
“미 본토 타격” 위협해 주한미군 철수 노려
2022.03.15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한반도를 적화통일하려면 최대 걸림돌인 주한 미군이 철수해야 하고, 이것만 성공한다면 김정은은 자신의 정권이 탄탄대로를 걸을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https://www.chosun.com/opinion/chosun_column/2022/03/15/7MZSO5POTJHQ5LTFFC5NCPOHMQ/
[기고] 북한의 핵 선제 공격 위협,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북한학
2022.05.16
https://www.chosun.com/opinion/contribution/2022/05/16/GYQCU6UDUVEDVNLTHEYKQXDK5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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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북, 76년 지켜온 ‘남한 혁명통일론’ 사실상 폐기
:2021-06-01
https://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997464.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