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인 사람들 눈에 통치자는 원래 다 음흉해 보이는 거야.
다만 지적인 거랑 진짜 머리가 좋은 건 다른 거지.

네팔 국민들이 왕가의 친족 살인, 기행에 질려 군주제가 사라지고 공화정이 들어섬.
공화정을 해보니 시끄럽고 싸움만 한다, 돈이 안 된다.
다시 군주제로 돌아가자는데.
그러면 돈이 나올까? 떡이 나올까?
친족 살인, 기행이나 하던 군주제는 돈이 되고 떡이 될 수 있을까?

네팔 사람들은 정치가 잘못됐다고 믿지만, 네팔이 그냥 메리트가 없는 나라야.
네팔이 첩첩산중+내륙국+자원빈국에 불과하다는 상식은 그들에게 전혀 안 통하지.

tv 다큐에 나온 네팔 할머니 왈 "나는 평생 일만 해왔슴다. (왈칵 눈물).... 그래도 봄축제 10일 동안은 실컷 마시고 춤춘답니다"

좌파들은 기계 문명이 없는 사회(농경사회, 수렵채집사회)는 부조리 없고 이상적일 거라 믿는데.
네팔 할머니의 눈물같이 원시 사회도 난이도가 역시 만만치 않다는 거다.
네팔 이야기는 여기서 각설하고.

네팔 사람들이 자기들 주제를 모르고 정치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듯이.
한국도 주한미군 탓에 너무 잘 살아 자기 주제를 모르는 거다.

한국은 다행히도 내륙국은 아니지만.
국토의 대부분이 산지라서 건물 올릴 땅과 농경지가 넓지 않고.
강수량은 장마철에 집중되어 홍수+가뭄 반복 심하고, 수자원 관리에 비용많이 들고.
천연 자원 빈국.

한반도는 지질+기후 난이도가 헬이라 원래 삶이 어려운 거야.
그런 상식은 생각도 못하고 정치상, 사회상의 뭔가를 해내면 뭔 노다지라도 나올 것처럼 착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