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고 털고 경찰서 습격했으니 폭동이란다.
정말 멀쩡한 지식인이고 진보인사 행세하는 사람이 그런다.
지만원은 싫어하는 듯 하지만 광주는 북한군 개입 의혹이 짙다는 식으로도 말한다.
이미 30년 넘은 세월 동안 황석영의 넘어넘어에서부터 시작해 유네스코 기록물로
인정된 수십만개의 자료에 시민들이 무기고를 털고 계엄군과 싸우게 된 이유가
상세하게 나와있는데, 그런건 전혀 알바 없고
계엄군과 싸운 사람들이 정체 불명의 사람들 아니냐고 그런다.
80년대를 살아온 사람이 그런 말을 한다는 사실이 놀랍다.
지만원은 5.18 전남대 앞에서부터 북한 특수군이 계엄군을 공격했고
아시아 자동차에 몰려가 습격했고, 교도소를 공격했다고 그런다.
이런 말을 그대로 믿고 싶어하는 인간들 수두룩하다.
객관적 사실은 필요없고 그냥 자기가 믿고 싶은 대로만 생각하면서
편견을 확대 재생산한다.
아래 사이트에 가보면 5.18이 시작된 순간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그 현장에 직접 있었던 사람들을 찾아 인터뷰한 동영상 다 나와 있다.
무려 60명이 넘는 사람들이 생생하게 인터뷰 하고 있다.
여기 어디서 북한군 특수부대 같은 사람들이 나오는지 제발 한번 가서 보기라도 해봐라.
http://www.518archives.go.kr/?c=1/8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대한민국의 공권력은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하라고
국민들이 세금 내서 유지하는 것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군인이 벌건 대낮에
착검하고 시민들을 패죽이는데, 그걸 보고 한국 군대 맞냐고 항의하는 시민들을
마구잡이로 패죽이는데 흥분한 시민들은 그 순간에 정말 두려움도 잊고
정의감에 분노한 것이다.
부패한 정치군인들의 쿠데타로 시작된 사건에 항의한 사람들을 폭도로
북한 특수군으로 몰지 못해 안달하는 인간들, 천벌을 받을 것이다.
니네 동네 사람들이 아니라고 그러면 안되는 거다.
ㅇ 5.18 전남대 앞
학교 정문 앞에서 보니까 군인들이 공수부대가 총에 대검을 착검하고 앞에가 양쪽으로 5명 10명씩 쭉 있고 뒤에서 전차가 서있고.
당시 전대 정문 앞에 나와 있는 2~300명 학생들은 자 어떤 형태가 되었든 우리가
공부하는 캠퍼스이기 때문에 일단 학교로 들어가자.
당신들이 뭐냐 당신들이 먼저 학교에서 물러가라 이 학교는 우리학교다 이제 그런 것으로 변질이 되었죠. 그때는 구호도 외친다거나 그런 것도 없고 왜 당신들이 여기 와서 큰소리를 치느냐 하니까 거기서 한 2~30명이 모이니까 밀치고 들어가려고 하니까 군인들이 막고 못 들어가게 교문을 그러니까는 그 사람들이 그러더라고요 "밀어내!"
계엄군들은 해산하러오고 저희들은 골목으로 흩어지고 이러는 과정에 곤봉과 군화 발에 짓밟혀서 핏덩어리가 된 채로 끌러가는 학생 수가 늘어갔죠. 그런 상황이 벌어지는 과정에 누구라 할 것 없이 자 우리는 결국은 저 계엄군과 싸울 필요가 있겠느냐 이러한 만행은 결국 우리가 시민들에게 알리자 가자 도청 앞으로.
ㅇ 5.19-20일 금남로
그냥 노래부르고 구호외치고 그렇게 하다가 돌맹이 주워 던지고 이렇게 했는데 너무나 잔혹하게 나오니까 저희 서점에 모여든 그 후배들 학생들 한테서도 우리들도 송곳이라도 가지고 나가자 옷핀이라도 가지고 나가자.
덤프트럭이 모래나 자갈을 실고 다녔거든요 그런차들이 가다가 누가 시켰는것도 아니고 학생들이 시켰는지도 모르죠 자갈좀 내려주라고 자갈한참 퍼준게 아니라 적장 조금 뭐 덤프트럭 이나까 내리고 주루룩 가요 가면 많이 쏟아지잖아요. 그걸가지고 던지고 또 기사들이 문 열어놓고 있다가 도망치면 급하잖아요 급하면 차타요 1~200미터 가면 안잡히 잖아요.
ㅇ 금남로 차량시위
군인들을 어떻게 하든지 하여튼 광주 시내에서 더러운 피 묻히지 않고 저 군인들을 내몰 내야 한다.
어떻게서 든지 광주에서 시민들의 목숨을 빼앗는 이 군인들을 내보내고 싶었어요. 다른 소망은 없었어요.
그때까지만해도 시민들은 완전히 위축이 되가지고 항의도 해봐야 되지도 않고 돌맹이도 안되고 욕으로도 안되고 힘으로도 안되고 절망의 상태였죠. 절망의 상태였는데 진짜 큰힘이 되는 것은 자동차가 경적을 울리며 들어가 준것.
저 유동 사거리에서 그니까 금남로 끝쪽이죠 도청맞은편 끝쪽인데 차량들이 시내버스 ,택시들 수백대가 불을 켜고 쌍라이트를 켜고 빵빵빵빵하고 계속하는 거예요.
계엄군차인줄 알았죠 그게 계엄군차가 아니고 버스고 택시고 환호가 터지고 난리 났죠
그러니까 이건 뭔 그떄 그자리에 있어 봤던 사람들은 눈물이 줄줄 나는 거예요. 우리는 도저히 저 계엄군을 이길수 없다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생각지도 않던 운전기사들이 그렇게 많은 숫자가 시내버스 앞에 서고 그다음에 자동차 화물트럭 뒤에 서고 막 박수를 치고 열광을하고 목이 쉬었는데도 전혀 힘들지도 모르고 사람이 에너지들이 전혀 자기도 못느끼는 에너지들이 나오는 거죠.
ㅇ MBC 방화
그때 이제 9시 뉴스가 한 10분정도 진행되었던 순간인데 밖에 이러이러한 소리가 들리는데 무슨일이냐 그랬더니 광주에서는 폭도들이 날뛰고 있고 시민들은 하나 전혀 다친사람이 없으며 군인들만 많이 다쳤다.
계엄군쪽에서 정부쪽에서 이야기하드만 계속 그런으로 보도하니까 방송 느그는 아니다 우리 시민들은 전부 맞아 죽고 그러는데 느그는 뭐하냐 느그는 차라리 그게 낫다 해서 불을 지른거예요 mbc에다가
위 사이트 가서 더 찾아봐라.
날짜별로 그 자리에 있었던 시민들이 생생하게 증언한다.
경찰서 습격하고 무기털어왔던 사람들 다 나와서 증언한다.
이들이 북한군 특수부대냐?
그 밖에도 아래 사이트에 극우꼴통들이 주장하는 5.18 폭동 내지 북한군 개입설에 대해
사안별로 조목조목 잘 설명해놓은 글이 있다.
ㅇ 일반인이 어떻게 무기고를 털고 장갑차를 운행할 수 있나?
ㅇ 사망자 다수가 카빈 총에 맞았다.
ㅇ 교도소를 습격했다.
ㅇ 정체불명의 600명설
ㅇ 북한이 5.18을 기념한다.
안종철씨가 쓴 <5.18 때 북한군이 광주에 왔다고?>라는 책도 있다
극우꼴통들이 만드는 이야기는 어차피 사실에 근거할 필요도 없고
전두환이 그랬듯이 무대뽀로 우겨서 힘으로 밀어붙이면 된다는 식이다.
극우세력을 자극하고 선동해서 정치적 금전적 이득을 얻고자 하는 것이
이들의 목적이다.
36년전에 광주라는 도시를 무대로 살상을 초래힌 무리들과
지금 5.18을 왜곡하지 못해 안달하는 무리들은 한뿌리다.
전라도를 인종청소하자고 떠드는 일베 꼴통들과 같은 생각구조를 가진 무리들이
그 시대에도 그렇게 떠들었으리라고 생각하면 5.18이 그렇게 참혹하게 전개된 사정을
짐작할 수 있다.
https://namu.wiki/w/5.18%20%EA%B4%91%EC%A3%BC%EB%AF%BC%EC%A3%BC%ED%99%94%EC%9A%B4%EB%8F%99/%EC%99%9C%EA%B3%A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