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의 대성공을 경축한다
(사람일보 / 박해전 / 2018-09-22)

[남북정상회담의 대성공을 경축하며 9월평양공동선언을 지지하는 판문점선언실천국민연대 성명]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오전 민족의 성산 백두산 장군봉에 올라 두 손을 맞잡아 들어 올리고 있다. ©사람일보, 사진 공동취재단

판문점선언실천국민연대(상임공동대표 박해전)가 남북정상회담의 대성공을 경축하며 9월평양공동선언을 지지하는 성명을 21일 발표했다. 성명 전문을 싣는다.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에 따라 9월18~20일 평양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상봉과 회담의 대성공을 열렬히 경축하며 판문점선언의 구체적 실천강령인 <9월평양공동선언>을 적극 지지한다.

우리는 먼저 남북 최고지도자들이 함께 민족의 성산 백두산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고 자주통일 평화번영 세계평화의 새로운 이정표인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을 실천할 우리 민족의 드높은 기상을 온 세상에 떨치며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전설적인 화폭을 펼쳐준 데 대하여 가슴 벅찬 감격을 안고 최대의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백두산 천지에 새 역사의 붓을 담가서, 이 천지 물에 다 담가서 앞으로 북남간의 새로운 역사를 계속 써나가야겠다”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첫걸음이 시작됐으니 이 걸음이 되풀이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오게 되고, 남쪽 일반 국민들도 백두산으로 관광 올 수 있는 시대가 곧 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북녘 동포들은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대표단 일행을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춘 환영행사로 영접했으며, 2박3일 동안 <빛나는 조국> 특별공연과 문 대통령의 특별연설을 비롯해 지극정성을 다하여 최상의 환대를 베풀었다.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한 평양시 수십만 인민들과 백두산 삼지연 인민들의 뜨거운 ‘조국통일!’ ‘평화번영!’ 연호는 8천만 겨레의 심금을 울렸다.

이로써 9월 평양 정상회담은 우리 민족의 민족대단결의 위력을 남김 없이 떨친 빛나는 역사로 기록되었다.

9월평양공동선언은 군사분야 합의를 통해 남북의 근본적인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길로 곧바로 나아갈 구체적 실천강령을 마련했다. 평양공동선언은 실제적인 남북 종전선언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대국민보고에서 9월평양공동선언 이행과 관련해 “이제 정부는 ‘평양공동선언’을 빠르게 실행하기 위해 범정부적 추진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남북고위급회담을 가까운 시일 내에 개최하고 오늘의 성과가 국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이제 국회가 지체없이 4.27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 비준동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제정당사회단체는 당리당략과 정파적 이해를 떠나 우리 민족의 염원인 자주통일 평화번영 세계평화의 이정표인 공동선언 실천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박해전 판문점선언실천국민연대 상임대표 ©사람일보

우리는 9월평양공동선언에 명시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며, 서울정상회담에서 평양정상회담에 이어 민족적 대경사로 빛나는 역사가 창조되도록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범국민공동준비기구를 구성할 것을 정부와 제정당사회단체에 요청한다.

우리는 민족사에 길이 전해질 위대한 화폭을 창조한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대성공과 9월평양공동선언을 적극 지지하며, 4.27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에 따라 자주통일 평화번영 세계평화의 길로 온 겨레와 함께 전진할 것이다.

2018년 9월 21일
판문점선언실천국민연대
상임공동대표 박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