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라!(계3:7-13)
오늘날 사단은 온갖 방법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공격한다. 그러므로 교회가 든든히 성장하려면 우리는 어떤 신앙을 가져야 사단의 권세를 이겨나갈 수 있는가?
1. 예수만이 천국의 열쇠를 가지신 분이다.
빌라델비아(형제사랑)는 에베소 동쪽, 사데의 남쪽 40kn에 위치한 고원도시로 작은 아테네라 할 만큼 헬라문화의 꽃이 핀 도시이며, 해안과 내륙으로 이어지는 교통의 중심이다.
그러나 이 도시는 화산지대로서 지진이 잦아 AD17년에 지진으로 황폐화 되었는데 로마황제들이 재건비를 지원해서 다시 세워진 도시로 ‘네오 가이사랴(새 황제)라고 불리기도 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규모가 적었지만 다른 어떤 것보다 주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으며 매일의 삶 속에서 그 말씀을 지켜 나갔고 주의 이름을 부인하지 않았다.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고 했다.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는 무슨 뜻인가? 엘리아김이 다윗의 집을 관리하는 열쇠를 소유한 것 같이(사22:21-22) 천국의 열쇠를 가지신 분이 예수이시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다윗의 열쇠를 가진 이’라고 말씀하시므로 유대인들이 주장하는 선민의식을 반박하며 그리스도 자신이 천국의 주권을 가진 메시아임을 강조하며 빌라델비아 교인들을 위로하고 있다.
천국의 열쇠를 가지신 이는 주 예수이다. 그러므로 모든 인생이 고백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떻게 구원을 얻으리이까?’이다.(행16:30-31)
우리 인생이 이 생이 전부이면 우리가 세상사람 중에 가장 불쌍한 자이다.(고후15:19) 나는 천국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는다. 그리고 예수만이 천국의 열쇠를 가진 분이다. 예수 믿는 것은 구원을 얻는 큰 영광이다.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 하였도다”(3:8)
‘열린 문’은 지리적으로 동서남북으로 열렸고, 선교의 기회도 막히지 않을 것이며, 천국으로 들어가는 구원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 빌라델비아 교인들의 숫자도 적었고 신분이나 지위도 미미하여 영향력이 미미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닥쳐오는 큰 고난과 시련을 묵묵히 잘 이겨내면서 지역에 복음을 전파한 교회였다.
2. 인내의 말씀을 지키면 시험의 때를 면케 하리라.
“보라 사단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그들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3:9)
초대교회 당시 가장 골칫거리가 유대인들이었다. 빌라델비아 교회에서도 가장 큰 골칫거리는 유대인들이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거짓 소문을 내매 기독교를 박해하던 자들이다. 이 유대인들은 회당을 중심으로 모였는데 주님은 그들이 실은 사단의 무리들이라고 했다. 유대인들은 예수를 거짓 메시아로 규정할 뿐 아니라 율법을 파괴하는 자로 여기고 그리스도인들을 이단으로 규정하며 박해했다.
그런데 빌라델비아 교회가 꾸준히 전도한 결과 그 유대인들 중 몇 명이 예수님을 구세주로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오늘도 우리가 사람을 구별하지 말고 꾸준히 전도하면 예수를 극렬히 반대하는 자들 중에서도 기독교로 개종하는 사례가 있다.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케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고 했다.(계3:10)
‘네가 인내의 말씀을 지켰다’는 것은 온갖 박해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켰다는 것이다.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라’고 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말씀대로 살려고 할 때 우리를 지켜 주신다. 그리스도인들은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말씀대로 살면 ‘내가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케 하겠다'고 했다.
우리가 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주님을 내 마음의 중심에 모시고 매일 묵상을 통해 주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하고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려고 하는 것이다.
즉 성도들이 이 음란하고 악한 세상에서 어떻게 유혹을 이겨 나갈 것인가?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 묵상과 끊임없는 기도생활이다. 우리가 매일 말씀 묵상하지 않고 매일 기도하지 않으며 사탄과 세상의 유혹에서 이길 수 없다. 사단의 유혹을 이기는 방법은 말씀묵상과 기도 뿐이다.
경기장에서 선수가 상을 잃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도들은 사단의 시험을 이기기 위해 지속적으로 영적 무장을 하고 환난과 핍박 속에서도 인내의 말씀을 지켜 승리해야 한다.(히12:1-4)
시험을 이겨낸 자들은 종말의 시험을 통과하며 승리자에게 주어지는 면류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사단의 유혹과 시험을 이기고 주님 앞에 잘 했다고 칭찬받는 충성된 종들이 되기 바란다.
3.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오늘날 교회를 의미한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의 모인 무리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의 모임이고 택한 백성들이다.
부활하신 주님이 가장 귀하게 여기는 곳이 교회이다. 이 땅에서 교회보다 더 귀중한 곳은 없다. 교회를 방해하는 자는 망한다. 그 어떤 세력도 교회를 이길 수 없다. 마귀는 교회를 박해하지만 교회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
교회를 핍박하는 자는 주 예수를 핍박하는 자이며 교회를 훼방하는 자는 주님의 역사를 훼방하는 자이다. 누가 이 교회를 떠받치는 기둥이 될 수 있을까?
교회의 기둥이 되려면 심지가 견고해야 한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려니 이는 그가 주님을 의뢰함이라”고 했다(사26:3) 사람은 외부 환경에 의해 마음이 흔들리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성도는 항상 자기 마음을 점검하고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기둥은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기둥이 움직이면 건물은 무너진다. 교회의 기둥 되는 직분자들은 자기 자리를 지킬 줄 알아야 한다.
성도는 주님께 충성해야 한다.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고 했다.(계3:11) 아무리 이단 사설이 있고 누가 뭐래도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빌라델비아 교인들은 비록 숫자가 적고 가진 것이 없고 사회에 영향력이 약할지라도 교회의 기둥과 들보로서 사명을 감당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유대인들의 모함과 비난을 견뎌 내었고, 로마의 혹독한 시련과 핍박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견뎌 내었다.
주님은 빌라델비아 교회의 충성된 일꾼들을 잘 아신다. 그러므로 주님은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고 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잦은 지진으로 여차하면 집을 뛰쳐나가는 일이 상례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주님은 빌라델비아 교회에 ‘이제는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고 했다. 즉 다시는 외부 환경에 의해 교회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오늘 우리 교우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다.
우리 교회도 교인이 많지 않지만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의 기둥이 되어야 한다. 우리 모두는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는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할 때 주님은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고 했다.(3:12)
이기는 자는 하나님의 이름, 새 예루살렘의 이름, 나의 새 이름을 그의 위에 기록하리라고 했다. 즉 이기는 자에게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겠고, 새 예루살렘의 시민권을 소유하게 하고 메시아의 이름이 그 몸에 새겨진 자들이라 했다.
우리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소중하게 간직하는 것은 신자의 당연한 노력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의 최선을 다할 때 나타난다는 사실을 믿고 흔들리지 말고 교회의 기둥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지금 그분의 이름을 새길 자. 하나님의 역할을 맡을 자가 간절히 찾고 계신다. 지금도 주님은 자신의 일을 위해 충성된 기둥같은 사람을 찾고 계신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이 성전의 기둥이 되어 연약한 교회를 일으켜 세우고 나아가 멸망해 가는 세상을 구원하자.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결론
사단이 온갖 방법으로 교회를 공격하지만 주님은 교회를 통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길 원하신다. 천국의 열쇠를 가지신 주님은 교회를 통해 구원의 문에 더욱 열려 지기를 소원한다.
그러므로 성도는 이 땅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온갖 박해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 한다. 우리가 말씀을 지키면 주님이 우리를 사단의 온갖 공격으로 부터 지켜 주겠다고 약속했다.
오늘도 주님은 이 땅에 하나님의 역할을 맡을 자를 간절히 찾고 있다. 모든 성도는 이기는 자가 되어 하나님 교회의 기둥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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